높은 인기에 재원이 동날 위기에 처하자 추가 재원을 확보한 소액(긴급) 생계비 대출(국제신문 지난달 21일 자 10면 등 보도)이 출시 한 달 만에 대출액 143억 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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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액(긴급) 생계비 대출 상담 및 신청이 시작된 지난 3월 27일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안내문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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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소액 생계비 대출 출시 이후 지난달 26일까지 한 달간 신청 인원은 2만3532명, 금액은 143억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대출 금액은 61만 원이다. 50만 원 초과 대출 건은 5592건, 50만 원 대출 건은 1만7940건으로 나타났다. 주거비 의료비 등 특정 자금 용도가 증빙되면 50만 원 초과 대출을 할 수 있다.
소액 생계비 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20%,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최소 50만 원, 최대 100만 원을 연 15.9% 금리로 빌릴 수 있다. 금리가 높고 한도도 적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연체율이 높아진 제1·2금융권이 대출 문턱까지 높여 ‘대출 한파’가 지속되자 큰 인기를 얻었다.
복지·취업 지원 등을 연계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실제 복합 상담이 이뤄진 건수는 모두 2만3474건이다. 채무 조정(8456건), 복지 연계(4677건), 취업 지원(1685건) 등이 함께 이뤄졌다.
대출 수요가 높아지자 여당을 중심으로 한도를 상향하고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구체적으로 한 도를 200만 원까지 배로 올리는 방안이 검토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소액 생계비 대출은 새롭게 탄생한 제도다. 이 제도의 의미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식으로 가져가야 하는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