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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尹대통령 방미로 한미 첨단기술 동맹 새 지평"

미국 국빈 방문에 따른 경제분야 성과 자평

총 59억 달러 투자 유치, MOU 50건 체결

IRA 관련 "미국이 배려 아끼지 않을 것"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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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총 59억 달러(약 7조80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미국 기업·기관과는 50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부는 한미 양국이 반도체 등 첨단기술 동맹을 굳건히 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자유시장경제 원칙과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첨단산업 공급망과 관련해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한 것은 이번 방미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 방미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부처 장관과 4대 그룹 총수 등 122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미국 기업(8곳)이 우리나라에 투자하기로 한 금액은 ▷넷플릭스 25억 달러 ▷6개 첨단기업 19억 달러 ▷코닝 15억 달러 등 총 59억 달러다. 이는 지난해 미국이 우리나라에 직접 투자(FDI)한 금액의 3분의 2에 해당한다.

아울러 양국 기업·기관은 총 50건의 MOU를 체결했다. 산업 분야 13건(배터리·반도체 등)과 바이오 분야 23건(제약·의료기기 등), 에너지 분야 13건(수소 등), 콘텐츠 분야 1건이다.

기재부는 “한미 정상은 핵심기술을 위한 상호 호혜적인 공급망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특히 차세대 반도체와 첨단 소재 분야에서 연구·개발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동맹 토대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한국과 미국이 군사·경제 동맹을 넘어 첨단기술 동맹으로 지평을 넓혀가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구체적인 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반도체 과학법(칩스법)과 관련해 “법안 이행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여준다는 방향에 대해 양국 정상이 명확하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투자와 사업 활동에 특별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우리 측에 굳건한 신뢰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기재부는 “우리 기업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다음 달 8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와 관련한 방미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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