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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재계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 위해 머리 맞댄다

한일 정상회담 계기 양국 경제계 본격 교류

5월 말 부산서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 개최

6월 한일 비즈니스 전략대화서 엑스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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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1일 부산역 광장 및 북항 친수공원에서 열린 ‘온 국민 엑스포 염원 걷기 대잔치’ 모습. 국제신문DB


한국과 일본 재계 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가 오는 5월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 회의가 열리는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와 관련한 협력체계 구축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한 달 뒤인 6월에는 부산 또는 일본 오사카에서 ‘한일 비즈니스 전략대화’가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는 2025오사카·간사이세계박람회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간 연계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경제계가 본격적인 교류에 나서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일 주요 경제단체는 협력 채널 재개·신설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 5건의 회의·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양국 40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우선 오는 5월 말 부산에서 ‘제12회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 경제협력 강화와 교류 증진 등을 논의하는 행사다.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개최돼 2017년 11회 회의까지 열렸으나 이후 양국 간 경색 국면이 심화하면서 지난해까지 진행되지 않았다. 6년 만인 올해 12회 회의가 열리는 셈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한국 재계는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일본 경제계에 적극 당부할 예정이다.

이 밖에 ▷양국 상의 간 협력 방안 ▷한일 청년 인재 플랫폼 구축 방안 등이 논의된다. 40개사 140여 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산업부는 추산했다.

6월에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일본 간사이 경제연합회가 주최하는 ‘제1회 한일 비즈니스 전략대화’가 부산 또는 오사카에서 개최된다. 개최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특히 이 회의에서 한일 재계는 2025년 일본에서 열리는 오사카·간사이세계박람회와 오는 11월 유치 여부가 결정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간 연계 방안이 집중 논의한다.

이 밖에 오는 5월 16, 17일에는 한일·일한경제협회가 주최하는 제55회 한일 경제인 회의가 4년 만에 대면 회의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는 7월 초 서울에서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을, 11월 중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는 한국무역협회와 일한경제협회가 주최하는 ‘제23회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가 열렸다

한편 무협이 국내 무역업체 187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3.6%는 한일 정상회담이 비즈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양국 기업인 간 인적교류 증가(60.4%), 대일본 수출 증가(58.3%), 일본 내 영업·판매활동 개선(55.6%)이 기대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무협은 “지난해 국내 교역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중국(21.9%)보다 훨씬 낮은 6%에 불과해 인접 국가로서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경제적 이익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4년간 한일 간 연평균 교역 증가율은 0.1%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연평균 교역 증가율(10.6%) 대비 저조했다. 전체 무역업체에서 대일 수출입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0.8%에서 지난해 18.3%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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