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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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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2차관이 한국전력(한전)과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공기관을 향해 “국민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게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 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2차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한전과 발전 5개사(동서·중부·남동·서부·남부), 한전KDN,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대한석탄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의 기관장이 참석했다.
박 차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국의 경제 활동 재개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은 변동성이 높을 전망”이라며 “지난해 한전의 영업적자가 30조 원을 넘어서고, 가스공사 미수금이 9조 원에 육박하는 등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 경제의 필수 기반으로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이 에너지 공급에 흔들림이 없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기반 구축과 함께 국민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또 국제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에 따른 정부 지원과 관련해 “에너지 비용 지원이 문제 해결의 답이 될 수 없다”며 “고효율 기기·설비의 보급, 적극적인 효율·절약 관리, 국민 모두의 행동 변화를 통해서만 에너지 비용 부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공공기관이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협력 활동 등을 통해 ‘전 국민 1㎾h(킬로와트시) 줄이기’와 같은 에너지 절약 실천에 앞장서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소상공인이나 농업가, 뿌리기업 등 에너지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에너지 취약부문에 대해서는 에너지 소비 구조를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개선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에너지 공공기관들은 올해 에너지 효율 개선에 총 1088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원 유형별로는 ▷고효율 냉·난방기 등 에너지 효율기기·설비지원 868억 원 ▷단열공사·창호교체 등 건축물 효율개선 지원 143억 원 ▷캐쉬백 등 에너지절약 프로그램 및 홍보 77억 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