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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평균 대출 5000만 원 넘었다…20대 증가율 '최고'

통계청 '2021년 임금근로자 부채' 현황 발표

5202만 원으로 1년 전보다 340만 원 증가

40대 7600만 원 최다…증가율은 20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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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우리나라 직장인의 평균 대출액(은행권+비은행권)이 50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9세 이하 청년층 직장인의 대출 증가율은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임금 근로자 부채’ 자료를 보면 2021년 12월 말 기준 전국 임금 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5202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7.0%(340만 원) 증가한 액수다.

특히 임금 근로자 평균 대출이 5000만 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증가율은 2020년(10.3%)보다 낮아졌다. 금융당국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대상 확대 등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DSR은 연간 소득액에서 대출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임금 근로자의 대출이 7638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7168만 원) ▷50대(6057만 원) ▷60대(3800만 원) ▷70세 이상(1778만 원) ▷29세 이하(1691만 원) 순이었다.

하지만 증가율 기준으로 보면 29세 이하 임금 근로자가 15.4%로 가장 높았다. 2020년 말 1466만 원에서 1년간 225만 원 늘었다. 특히 전세 보증금 담보 대출과 학자금 대출 등이 포함된 ‘주택 외 담보 대출’이 723만 원에서 889만 원으로 23.0%(166만 원) 급증했다.

30대 임금 근로자의 평균 대출도 이 기간 10.7% 늘었다. 40대는 7.2%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 임금 근로자의 평균 대출이 1억124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증가율은 숙박·음식업이 10.7%(1898만 원 → 2102만 원)로 가장 높았다.

소득이 낮을수록 대출 증가율이 높은 경향도 나타났다.

소득이 3000만 원 미만인 임금 근로자의 대출 증가율은 4.6%로 ▷3000만~5000만 원 미만(4.1%) ▷5000만~7000만 원 미만(3.1%) ▷7000만~1억 원 미만(1.7%)보다 높았다.

2021년 12월 말 기준 임금 근로자의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41%로 1년 전보다 0.09%포인트 낮아졌다.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통계청은 “취약 계층에 대한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와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따른 고신용자 위주의 대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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