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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AI 챗봇…선박 설계하고 민원 상담까지(종합)

삼성重 ‘SBOT’로 조선기술 강화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김미희 기자
  •  |   입력 : 2023-03-27 19:47:14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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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교육청 상담봇 ‘알리도’ 도입
- 배스킨라빈스, 챗GPT 활용 광고

챗(Chat)GPT 열풍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서비스업을 넘어 제조업과 교육 현장에서도 인공지능(AI) 챗봇이 활약한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설계 챗봇 이미지.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은 AI 기반 챗봇인 ‘SBOT’을 개발하고 선박 설계에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SBOT’은 삼성(Samsung)과 챗봇(Chatbot)의 합성어로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그 의미를 분석해 사내 여러 시스템에 축적된 설계 노하우, 각종 규정, 계약 정보를 찾아낸다. 삼성중공업은 “신입사원이나 초임자도 SBOT으로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BOT에는 로보틱 처리 자동화(RPA)와 연동해 반복 업무를 간단한 명령어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삼성중공업은 생산 현장 업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사용 환경, 음성 인식 기능을 갖추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교육 민원 상담도 챗봇으로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부산시교육청은 24시간 온라인 민원 상담 챗봇 서비스 ‘알리도’를 도입한다. 알리도는 부산시민이 제안한 명칭으로 ‘알려주세요’의 사투리다.

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 달 3일부터 본격적으로 24시간 온라인 민원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알리도는 ▷전학 ▷검정고시 ▷학원 등록 ▷민원 접수 ▷학사 일정 등에 대한 민원인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답변한다. 특히 민원인과의 대화를 주도하는 ‘확장형 AI 챗봇’으로 개발됐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챗GPT를 활용한 광고 영상을 제작한다. 챗GPT에 산리오캐릭터즈의 유명 캐릭터 ‘쿠로미’와 ‘마이멜로디’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를 의뢰하고, 이렇게 제작된 스토리 라인을 각색해서 완성하는 방식이다. 광고 영상은 다음 달부터 배스킨라빈스 SNS 채널에서 볼 수 있다.

한글과컴퓨터(한컴)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에 챗GPT를 장착한 서비스를 연내 출시한다. 한컴은 ‘한컴독스 AI’로 문서 작성에 필요한 주요 편의 기능,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한컴독스는 PC 모바일 웹 등에 로그인만 하면 설치형과 웹 기반 한컴오피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구독형 문서 편집 서비스다. 한컴은 워드프로세서인 ‘한글’에 챗GPT를 적용해 문서 작성·요약·편집·번역·시각화 등 다양한 AI 기능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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