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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윤경림 대표이사 후보, 공식사퇴

윤 후보, 27일 이사회에 사퇴서 전달

28일 이사회 열어 후속대책 논의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3-03-27 11: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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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됐던 KT윤경림 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하고 이사회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27일 KT가 밝혔다. 윤 사장이 대표이사 후보에 내정된 지 20일 만이다.
리모델링 중인 KT 서울 광화문 사옥 모습. 정옥재 기자
윤 사장은 이날 KT 홍보팀을 통해 “주요 이해 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KT는 “조기 경영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사장이 후보에서 공식 사퇴함에 따라 오는 31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안건은 처리되지 않는다. 윤 후보 사퇴가 확정되면서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과 송경민 경영안정화 TF장의 사내이사 후보 자격도 자동으로 폐기된다.

구현모 현 대표이사 임기도 오는 31일 만료된다. 이에 따라 KT는 대표이사 직무대리 체제로 가거나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새 대표이사 재공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시작된 새 대표이사 선임 과정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2일 이사진과 조찬 간담회에서 조직의 안정을 위해 많이 고민했다며 사의를 밝혔고 사내외 이사들의 강한 만류로 숙고를 거듭했지만 결국 사의를 굳혔다. 윤 후보의 사퇴에 여권을 중심으로 한 사퇴 요구와 검찰의 수사 압박 등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KT는 28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윤 후보 사퇴에 따른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이사 직무대리는 직제상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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