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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 울트라 '안 흔들리는' 2억화소캠 비결은

캠 모듈제작 삼성전기, 20일 원리 공개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3-03-20 15: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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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전자 부품 계열사인 삼성전기는 흔들림 보정 기능이 2배 이상 향상된 2억 화소급 카메라 모듈을 20일 공개했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2억 화소 카메라 모듈은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 S23 울트라에 탑재돼 있다.
삼성전기 2억화소용 OIS 카메라모듈. 삼성전기 제공
갤럭시S23 울트라 후면 카메라. 정옥재 기자
이날 삼성전기에 따르면 이 모듈은 손떨림 보정 각도가 3.0도로 기존 제품의 보정 각도 1.5도 보다 2배 우수하다. 보정 각도란 사진 촬영 시 발생하는 흔들림 정도를 각도로 환산했을 때 선명한 사진이 촬영 가능한 범위를 의미하며 보정 각도가 클수록 큰 떨림을 보정해 준다. 현재 출시된 OIS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손떨방(손떨림 방지 기술·OIS)’라 불리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기술은 빛이 밝은 낮에는 그 기술력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야간이나 망원 촬영 시 제품 간 격차가 확연해진다.

OIS 기능이 탑재된 카메라는 사용자가 움직이면서도 사진 및 동영상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고 빛 노출 시간이 길어지는 어두운 환경에서 멀리 있는 피사체를 선명하게 찍을 수 있다. OIS 보정 각도를 2배 늘리기 위해서는 렌즈를 이동시키는 구동 거리도 2배 가까이 늘어나야 하고 구동에 필요한 부품 수도 많아져 모듈 크기가 커져야 한다.

OIS 액추에이터 성능에 영향을 주는 자성체와 코일의 최적 설계로 구동거리는 늘리면서 모듈 크기는 지난 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최소화해 ‘카툭튀 (카메라 툭 튀어나옴)’ 문제를 해결하고 성능은 만족시켰다는 게 삼성전기 설명이다.

2억 화소급의 초고화소 이미지센서는 픽셀 수가 늘어나면 저조도에서 많은 빛을 모을 수 있도록 대구경의 밝은 렌즈 설계가 뒷받침돼야 한다. 삼성전기는 대구경 렌즈를 마이크로미터 단위(100만 분의 1미터)로 정밀하게 구동하기 위해 고감도 센서를 적용한 볼가이드(Ball-Guide) 방식의 OIS 액추에이터를 적용해 내구성과 정확성을 확보했다. 또한 소비전력도 줄여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프리미엄폰의 카메라 모듈은 주로 삼성전기에서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사진 앱 기술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구동 기술은 삼성전자가 옛 삼성카메라가 확보했던 기술력으로 구현한다. 대체로 갤럭시폰의 망원(광학 줌) 촬영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계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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