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가덕신공항 6년 뒤 열린다…제2 활주로 확장도 기대

국토부 “2029년 12월 개항” 대통령실 “尹이 특별지시”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정유선 기자
  •  |   입력 : 2023-03-14 15:01:1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당초보다 56개월 앞당겨져
- 내년 착공…공법은 ‘매립식’

가덕신공항이 2029년 12월 개항한다.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하고, 내년 말 착공하는 일정이다. 매립식으로 건설되는 신공항은 육상과 해상에 걸쳐 배치된다. 2030세계박람회 전 조기 개항할 수 있게 돼 다음 달 국제박람회기구(BIE)의 부산 현지 실사 때 유리한 국면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가 14일 내놓은 가덕신공항 기본계획 검토안. 국토부 제공

지난해 발표됐던 가덕신공항 사전타당성조사안.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14일 ‘가덕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국토부는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점을 고려해 공사 기간 단축을 용역의 최우선 과제로 다뤘다. 기본계획에 명시된 건설 기간은 60개월(2024년 12월~2029년 12월)이다. 지난해 사전타당성조사 때 제시됐던 116개월(2025년 10월~2035년 6월·116개월)보다 무려 56개월 짧다. 국토부는 공항 배치 방식 변경으로 27개월, 단일 공사 통합 발주를 통해 29개월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렇게 되면 2029년 말 개항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국토부가 14일 ‘가덕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내 기본계획 수립·고시 후 내년 말 착공, 2029년 12월 개항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가덕신공항 개항 예정 부지 전경.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국토부는 이를 위해 매립식·부체식·잔교식 등 그동안 검토해 온 3개 건설 공법 중 사업비와 기간 단축 효과가 큰 매립식을 선택했다. 매립식은 이전에 진행된 사전타당성조사에서 최적 공법으로 제시됐었다. 국토부는 부체식은 실증 연구나 국제 기준 정립 같은 사전 절차를 이행하는 데 5~15년 이상 추가 기간이 필요하고, 잔교식은 공사비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돼 제외했다.

공항 배치도 애초 거론됐던 ‘해상 공항’을 ‘육·해상 공항’으로 바꿨다. 활주로는 북쪽, 여객터미널을 비롯한 시설물은 남쪽 육지에 들어선다. 국토부는 산지 절취와 바다 매립 최소화로 공기를 단축하고, 국수봉 절취부에 여객터미널을 두는 것을 가덕신공항 개항 시기를 앞당길 필수 요인으로 판단했다. 다만 국토부는 앞으로 관계 기관과 여객·화물터미널과 계류장 등 시설 배치 계획을 협의한 뒤 최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남은 기본계획 용역 과정에서도 다양한 사업 기간 단축 방안을 모색한다. 또 대규모 복합 건설 사업의 품질을 관리하고 공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관리조직(가칭 가덕신공항건설공단) 신설을 추진한다. 사업 지연을 막기 위한 ‘종합사업관리(PgM·Program Management)’도 설계 단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가덕신공항 사업비는 13조7000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국토부 계획에 대해 적정성 검토를 했으며 지난 13일 이를 승인했다.

박지홍 국토부 가덕신공항 건립추진단장은 “기본계획 수립이 끝날 때까지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사업 기간 단축뿐만 아니라 지역 개발과 조화된 공항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터미널과 활주로의 배치를 바꿔 공항 확장이 더 쉬워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현재 활주로 1본으로 설계 중이지만 1본 추가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가덕신공항 공기 단축은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공항 완공 시점이 2035년 6월이라는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가덕신공항은 부산 엑스포와 국가 차원에서 중요한 인프라 건설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2029년 12월 내로 개항시기를 앞당기라”며 특별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영상] 즉석밥 용기, 플라스틱 일회용컵... 사실 재활용 안 된다
  2. 2北 "담배 피지마세요" 김정은 마이웨이 흡연 행보
  3. 3인도 열차 충돌 사고로 사망자 최소 207명...부상 900명
  4. 4음주운전 7차례나 적발돼놓고 또 저지른 60대 징역
  5. 5인도 열차 사고로 수천명 사상자 발생, 아직 한국인 없어
  6. 6백신 접종으로 무너진 청춘, 지켜낸 22일간의 투병일지…"고통 속 희망의 기록"
  7. 7도산 위기 부산 마을버스, 어찌하면 좋나
  8. 8이재명 대표 "해운대 바다에 세슘 있다하면 누가 오겠냐"
  9. 9우크라이나 러시아에 대반격 작전 나선다
  10. 10"민주당, 오염수 괴담선동 말고 산은 이전 입장 밝혀야"
  1. 1北 "담배 피지마세요" 김정은 마이웨이 흡연 행보
  2. 2이재명 대표 "해운대 바다에 세슘 있다하면 누가 오겠냐"
  3. 3"민주당, 오염수 괴담선동 말고 산은 이전 입장 밝혀야"
  4. 4北 우주발사체 탑재된 만리경1호 내일 인양할까
  5. 5한미일 北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6. 6민주당, 산은 이전에 또 태클…이재명 부산서 입장 밝힐까
  7. 7선관위 '아빠 근무지' 채용 4명 추가 확인...경남 인천 충북 충남
  8. 8野 부산서 일본 오염수 반대투쟁 사활…총선 뜨거운 감자로
  9. 9"北 해커 빼돌린 우리 기술로 천리마 발사 시도"...첫 대가성 제재
  10. 10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황보승희 의원 경찰 조사
  1. 1부산대-인니 해수부 해양쓰레기처리선박 공동 활용 방안 추진(종합)
  2. 2전국 휘발윳값 2개월 만에 1600원 하회…부산은 1589원
  3. 3'고물가 고착화'…부산 생강 가격, 지난달 85%나 폭등
  4. 4보일러 성능 과장 광고한 귀뚜라미…공정위 '경고' 처분
  5. 5정부, 2일부터 KTX 최대 50% 할인…숙박시설 3만 원↓
  6. 6전국 아파트값 회복세인데... 물량 많은 부산은 '아직'
  7. 7원자력硏 "후쿠시마 오염수, 희석 전엔 식수로 절대 부적합"
  8. 8[단독]부산신항 웅동배후단지 침하 BPA 분담률 60%로 최종 합의
  9. 9파크하얏트 부산, 최대 매출 찍었다
  10. 10댕댕이 운동회부터 특화 가전까지 “펫팸족 어서옵쇼”
  1. 1[영상] 즉석밥 용기, 플라스틱 일회용컵... 사실 재활용 안 된다
  2. 2음주운전 7차례나 적발돼놓고 또 저지른 60대 징역
  3. 3백신 접종으로 무너진 청춘, 지켜낸 22일간의 투병일지…"고통 속 희망의 기록"
  4. 4도산 위기 부산 마을버스, 어찌하면 좋나
  5. 5경찰, 양산시 체육회장 선거 고소사건 보완수사 착수
  6. 6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25∼30도
  7. 7부산서 어선끼리 충돌…선박 1척 침몰·1명 구조
  8. 8[르포] 심야할증 땐 0시~2시 기준 6240원부터…“택시비 겁나 집 근처서 술자리”
  9. 9유일한 진입로 공사 못 해 97억짜리 시설 개장 지연
  10. 10괌 할퀸 초강력태풍 '마와르'...일본 상륙해 피해 속출 중
  1. 1"나이지리아 나와" 한국 8강전 5일 새벽 격돌
  2. 2‘봄데’ 오명 지운 거인…올 여름엔 ‘톱데’간다
  3. 3‘사직 아이돌’ 데뷔 첫해부터 올스타 후보 올라
  4. 4박경훈 부산 아이파크 어드바이저 선임
  5. 5강상현 금빛 발차기…중량급 18년 만에 쾌거
  6. 6세비야 역시 ‘유로파의 제왕’
  7. 710경기서 ‘0’ 롯데에 홈런이 사라졌다
  8. 8“경기 전날도, 지고도 밤새 술마셔” WBC 대표팀 술판 의혹
  9. 9264억 걸린 특급대회…세계랭킹 톱5 총출동
  10. 10세계 1위 고진영, 초대 챔프 노린다
우리은행
탄소중립 이끄는 기업
그린수소·태양전지 스타트업과 협업…글로벌 진출 가속도
지역 수협 조합장 인터뷰
“온난화로 어군별 주어장 바껴…조업구역 변경 절실”
  • 부산항쟁 문학상 공모
  • 부산엑스포키즈 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