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지역에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고 추진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에 부산 영도구가 선정됐다. 생활인구는 정주인구 외에 통근 통학 관광 업무 등을 위해 체류하는 인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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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신문이 드론으로 촬영한 부산 영도구 신선동과 영선동 일대. 바다와 인접한 흰여울문화마을 쪽으로 신선초등학교(노란색 점선)와 신선중학교가 보인다.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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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올해 11개 지역으로 대폭 확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의 QR코드를 활용하면 지역 내 관광지 입장권과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여행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인구 감소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강원 평창군, 충북 옥천군 2개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추진됐다. 올해는 영도구를 비롯해 ▷인천 강화군 ▷강원 정선군 ▷충북 단양군 ▷충남 태안군 ▷전북 고창군 ▷전남 신안군 ▷경북 고령군 ▷경남 거창군 등 9개 지역이 새롭게 선정됐다.
시범 사업 결과 평창군과 옥천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 만에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가 4만7000여 명에 달했다. 이는 2개 지역 정주인구의 52%에 해당한다. 발급자 중 해당 지역을 방문해 할인 혜택을 받은 건수는 7900여 건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상반기 중 신규 선정 지역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시스템 작업을 끝내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김영미 국민마케팅실장은 “일종의 명예주민증인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실질적인 지역 방문과 관광 소비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소멸 우려 지역의 생활인구를 늘려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도 인구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경기 침체 위기에 놓인 영도구 등 원도심을 중심으로 ‘워케이션’ ‘한 달 살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