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 문제로 잠정 보류됐던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랜드마크 부지의 민간 사업자 공모(국제신문 지난달 13일 자 14면 보도)가 재개된다. 이와 함께 도로 공원 등 1단계 기반 시설이 이달 말께 개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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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항 전경. 국제신문 DB |
부산항만공사는 북항 1단계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 부지 개발 민간 사업자 공모 재개 공고를 게시했다고 8일 밝혔다. 랜드마크 부지는 11만3316㎡ 규모로, 예정 가격은 6083억4300만 원이다. 예정 가격의 1%를 보증금으로 일시납 또는 3년 이내 분할 납부해야 한다. 사업 제안서 접수 및 보증금 납부 일자는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항만공사는 오는 23일 사업 제안서 평가 후 곧바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통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에 맞춰 랜드마크 부지 계획을 담은 북항 재개발 청사진을 실사단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항만공사는 사업계획 변경·승인 등 절차가 늦어지면서 지난달 초 랜드마크 부지 민간 사업자 공모 절차를 잠정 보류했다. 이어 1단계 사업 준공을 위한 실시계획 변경·승인, 준공 확인 신청, 감정가액 산정 등을 진행했다.
1단계 부지 내 도로와 친수공원 등 인프라도 조만간 개방된다. 1단계 중 1-3단계(항만공사 청사~연안여객터미널)를 제외한 나머지 부지·시설에 대한 준공 확인이 이뤄진다. 공사 진척이 느린 1-3단계는 준공 전 사용 신고를 통해 개방을 추진한다.
부산역에서 국제여객터미널로 이어지는 공중보행로 중 막혔던 일부 구간(550m)도 열린다. 친수공원은 현재 동구와 중구로 관리권 이관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항만공사 재생사업단 관계자는 “도로와 상부 시설, 공원에 대한 이관 대상과 작업 진척도, 여건이 모두 달라 개방에 시일이 걸리고 있다”며 “수로 변과 교량 아래 등 안전관리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시설은 최대한 빠르게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항만공사는 해수부와 함께 오는 24일 북항친수공원 일원에서 ‘북항 재개발 사업 1단계 기반 조성 사업 완공 기념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북항 다시 Pier나다’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