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형선망은 18명 선거인수가 모두 투표에 참여해 천 조합장이 12표를 얻어 5표를 받은 김임권 전 수협중앙회장을 가볍게 따돌렸다. 1표는 무효표였다.

현직 조합장이 출마해 2파전을 벌인 대형기선저인망, 경남정치망 선거에서는 현직 조합장의 프리미엄이 확인됐다. 대형기선저인망 임정훈(62) 현 조합장이 54표를 얻어 48표를 받은 최형두 전 비상임 이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쌍끌이 외끌이 트롤로 구성된 대형기선저인망은 임 조합장과 최 대표가 각각 쌍끌이어선과 트롤을 대표해 대리전 성격도 있었으나 쌍끌이의 승리로 끝났다. 110명의 선거인수 중 투표율은 92.7%였다. 경남정치망은 김대성(68) 현 조합장이 71표를 얻어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맞선 이돈선 만선수산 대표는 51표를 득표했으며 1표는 무효였다. 선거인수는 134명이며 91.9%의 투표율을 보였다.

3파전이었던 기장수협은 문용환(65) 현 조합장이 456표를 얻어 재임에 성공했다. 박주안 전 조합장과 이방훈 한국수산업경영인 중앙연합회사업 부회장은 각각 371표, 261표를 받았다. 1450명 선거인수 중 투표율은 75.9%다.

역시 현직 조합장이 연임을 노렸던 서남구기선저인망은 송학수(58) 전 상임이사가 29표를 얻어 새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전갑출 현 조합장은 19표를 얻어 연임에 실패했다. 선거인수는 48명이며 투표율은 100%다.

전임 조합장이 3선 연임제한으로 새 인물을 뽑아야 하는 제 1,2구 잠수기조합장 선거에서는 김명석(63) 전 비상임 감사가 68표를 얻어 당선됐다. 상대후보로 나선 정경균 전 감사는 49표를 받았다. 제 1,2구 잠수기수협은 선거인수 120명 중 11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역 수협 중 선거인 수가 2612명으로 가장 많은 시수협은 오성태(64) 전 사단법인 한국자율관리어업 전국연합회 사무총장이 1127표를 얻어 당선됐다. 상대후보인 양정명 전 부산시수협조합장과 임학봉 전 부산시수협 대의원은 각각 392표, 412표를 얻었다. 시수협 선거 투표율은 74%였다. 

부산 7개 수협 조합장선거인수 4492명 중 평균 투표율은 76.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