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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산업물류도시 행복주택 입주 희망률 더 떨어졌다

입주사 대상 수요조사 희망률 30% 수준

2020년 85%, 2022년 33% 못 미쳐

입주 예정 기업 2곳 투자철회 등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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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에 지을 예정이던 국제산업물류도시 행복주택에 대한 입주 희망률이 더욱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입주할 예정이었던 기업 2곳도 투자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산업물류도시 행복주택 조감도. 국제신문DB
9일 부산도시공사는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입주 계약을 체결하거나, 입주 계약을 앞둔 기업 8곳을 대상으로 ap-2BL 행복주택에 대한 입주 희망률을 조사한 결과 30%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숫자를 밝힐 수는 없지만 지난해 5월 조사(33.4%)보다 더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도시공사는 강서구 범방동 2009번지 일대 5만3658㎡에 2877억 원을 투입해 1902세대 행복주택을 지을 예정이었다. 사업을 결정하기 전인 2020년 5월 시행했던 수요조사에서는 입주 희망률은 85.1%였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에코델타시티 국제신도시 개발 등 주변 여건이 변했다. 지난해 5월 시행한 2차 조사에서 입주 희망률은 33.4%로 급감했다. 이에 도시공사는 사업 전면 재검토를 선언하고 다시 수요 조사를 했는데, 입주 희망률이 더 떨어진 것이다.

국제산업물류도시 입주 기업이 줄어드는 것도 사업의 지속성을 위협하는 문제다.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입주해 투자하기로 부산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은 10곳이었다. 그러나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곳은 6개 기업에 불과하다. 2개 기업은 지난달께 시로 공문을 보내 투자를 철회하겠다고 밝혔고, 나머지 2곳은 계약 체결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공사는 고심이 커진다. 이미 민간업체와 계약을 맺은 상태라 쉽사리 사업 포기를 선언하기도 어려운 탓이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임대수요 등 종합적 검토 후 부산시와 강서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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