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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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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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김재준 반도체 부문 부사장은 31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올해 시설투자(캐펙스·CAPEX)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지속해 필수 클린룸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시황 약세가 당장 실적에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미래를 철저히 준비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메모리 한파’에 따른 시장의 감산이나 투자 축소 기대감에 사실상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반도체는 특성상 수요가 부진하더라도 공급이 수요를 밑돌면 가격이 상승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까지 감산에 나서면 글로벌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종전 기조를 재확인했다.
비록 인위적 감산에 대한 기조는 바꾸지 않았지만, 삼성전자도 설비 재배치 등을 통한 생산라인 최적화와 미세공정 전환 등을 통한 ‘자연적 감산’은 부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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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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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4조306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95% 줄었다. 특히 삼성전자 실적을 지탱하던 반도체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7% 급감한 2700억 원에 그치며 적자를 겨우 면해 충격을 더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2300원 빠지며 3.63% 하락한 6만1000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