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리·물가·환율 ‘3고’…시중은행 연체율 꿈틀

가계·기업 대출이자 눈덩이, 금리 더 오르면 ‘빚 폭탄’ 전망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3-01-30 20:03:46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주요 시중은행 대출 상품 연체율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의 7연속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한계 상황에 내몰린 가계와 기업이 속속 등장하는 셈이다. 결국 ‘빚 폭탄’이 터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최저 3.25%’ 특례보금자리론 접수 시작- 30일 SC제일은행 한 지점 외벽에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금자리론(대출금리 최저 연 3.25%)는 고금리 상황에서 주택 구입과 관련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든 정책금융 상품으로, 이날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연합뉴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기준 가계·기업대출 평균 연체율은 3개월 전인 지난해 9월보다 모두 상승했다. 중소기업 평균 연체율은 지난해 9월 0.23%에서 12월 0.28%로 0.05%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개인사업자는 0.18%에서 0.24%, 대기업은 0.01%에서 0.02%로 각각 0.06%포인트, 0.0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역시 0.16%에서 0.19%로 0.03%포인트 높아졌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0.12%에서 0.15%로 0.03%포인트, 신용대출이 0.24%에서 0.28%로 0.04%포인트 올랐다. 아직 연체율이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계·기업 가릴 것 없이 오름세가 뚜렷하다는 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은행들은 보통 분기 말과 연말 기준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지난해는 개인사업자 등을 중심으로 연말 연체율이 연초보다 상승했다.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 현상’ 탓으로 풀이된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월 0.16%, 3월 0.15% 6월 0.15%로 큰 변화가 없다가 9월 0.18%로 반등한 뒤 12월 0.24%까지 올랐다. 중소기업도 1월 0.23%, 3월 0.22%, 6월 0.20%로 하락한 뒤 9월 0.23%, 12월 0.28%로 높아졌다. 가계 주담대는 1월 0.10%, 3월 0.10%, 6월 0.10%, 9월 0.12%, 12월 0.15%의 추이를 보였다. 신용대출은 1월 0.25%, 3월 0.22%, 6월 0.24%, 9월 0.24%, 12월 0.28%의 흐름을 나타냈다.

이미 기준금리 인상으로 기업과 가계를 합한 민간 부문 대출이자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내놓은 ‘금리 인상에 따른 민간 부채 상환 부담 분석’ 보고서에서 올해 민간 부문 대출이자 부담이 지난해보다 33조6000억 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지난해 10월 기준금리가 3.25%로 높아지면 한계 소상공인은 127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8. 8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9. 9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0. 10“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北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9. 9‘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10. 10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공정위, 5개 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공급 좌석 축소 요구 거부
  7. 7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원인 조사 기간 7주간 연장
  8. 8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9. 9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10. 10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부산 동아대 인근 도로서 싱크홀 발생…노후 상수도관 누수 원인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3. 3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4. 4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5. 5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10. 10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