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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노] 금리 인상 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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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랠리가 이제 멈출까요. G7 중앙은행 가운데 캐나다은행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티프 매클럼 캐나다은행 총재가 25일(현지시간) 오타와에서 기준금리를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티프 매클럼 캐나다은행 총재가 2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후 금리는 인상하지 않겠다는 것도 시사했습니다. 이렇게 판단한 근거는 가계지출 둔화, 공급망 안정, 에너지 가격 하락 등을 꼽았습니다. 캐나다은행은 그동안 8회 연속 금리를 인상해 기준금리가 4.5%에 이릅니다. 캐나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6월 8.1%로 고점을 찍은 후 지난달 6.3%까지 하락했습니다.

미국은 오는 31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네 차례, 빅 스텝(0.5%포인트 인상)을 한 차례 밟은 것을 고려하면 인상폭이 크게 낮아지는 셈입니다.

지난해 3%포인트 올린 호주 중앙은행은 올해 한 번 더 금리를 올릴 뒤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영국 중앙은행은 최근 주택가격 하락을 동반한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심화하하면서 올 상반기 금리 인상을 종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7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한국은행은 주요국의 기준금리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중은행은 새해부터 선제적으로 대출금리를 0.3~1.3%포인트 내렸습니다. 은행채 금융채 금리가 떨어지고 금융당국이 금리를 올리지 못하도록 하는 압박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초 최대 8%를 넘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현재 4~7%입니다. 7%대로 치솟았던 신용대출 금리도 6%대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이런 금리 인하는 대부분 신규 대출자에 적용됩니다. 기존 대출자는 자기의 금리 변동 주기가 돌아올 때까지는 높은 이자를 부담해야 합니다.

금리가 꺾이려면 물가가 문제입니다. 정부는 올해 물가를 3.5%로 잡겠다고 전망했습니다. 1분기는 5% 안팎, 2분기 4%대, 하반기 3%대로 예상합니다. 1분기 물가 정책의 관건은 난방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40% 오른 도시가스비를 얼마나 조절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정부는 올해 1분기 겨울철 난방비 부담 등을 고려해 가스요금을 동결했지만, 2분기부터는 가스요금을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가스공사의 누적 손실이 수조 원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유럽 국가의 도시가스 가격은 1년 만에 10배가 넘게 올랐습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날씨는 갈수록 추워집니다. 이번 겨울이 다른 때와 다른 이유입니다. 정부가 취약계층에게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당연히 해야 할 조처로 보입니다.

부산 온천천이 얼면서 출근길 폐건물 1층 소파에서 잠을 자던 노숙자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가 이 강추위에 살아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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