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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특구도 전략환경평가 통과…부산 강서 GB 126만 평 풀린다

174만9000㎡에조선해양 생태계 구축

철새 도래지 이유로 반대하던 환경부

尹정부 들어 경제 활성화로 기조 변화

대저 공공주택지구는 먼저 문턱 넘어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3-01-24 16: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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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개발 사업이 환경부의 문턱을 넘었다. 이에 따라 부산 강서구 일원은 대저 공공주택지구(국제신문 지난 4일 자 1면 보도)를 포함해 120만 평 넘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GB)이 해제를 눈앞에 뒀다.
부산연구개발특구와 대저 공공주택지구 사업예정지.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최근 환경부와 부산연구개발특구 개발 사업에 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해 GB 해제 절차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강서구 대저동 174만9000㎡(53만 평)에 조선·해양산업 혁신 생태계 및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에 안건을 상정해 승인받는 등 GB 해제를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중도위 심의를 통과하면 연내 GB 해제 절차에 들어가게 되며, 이후 실시계획 수립 및 승인을 거쳐 2026년 착공할 예정이다. 완공은 2030년을 목표로 한다.

사실 관가에서는 연구개발특구 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는 기정사실로 예측됐다. 이곳은 철새 도래지여서 그간 환경부 반대에 가로막혀 왔다. 그러나 환경부는 윤석열 정부 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GB 해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기조를 바꿨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연구개발특구 사업지와 붙은 대저 공공주택지구(242만6000㎡·73만5000평) 사업이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국토부 중도위를 잇따라 통과하면서 이런 전망에 더욱 힘을 실었다. 연구개발특구 사업 관계자는 “연구개발특구 사업지보다 대저 공공주택지구에 철새가 더 많이 찾는다. 공공주택지구가 환경부 협의를 먼저 마친 터라 연구개발특구도 사실상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많았다”며 “정부 기조도 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향후 절차도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연구개발특구와 공공주택지구 사업지를 합치면 강서구 대저동 일원 417만5000㎡(126만5000평)의 GB 해제가 본격화하게 됐다. 두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면 새로운 ‘직주 근접 도시’가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하는 대저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1조6876억 원을 투입해 1만7000세대가 살 수 있는 주거단지와 복합자족도시를 짓는다.

시 관계자는 “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가덕신공항 개항과 연계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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