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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삼강엠앤티, 대만 최대규모 하부구조물 제작 본격 나서

높이 93m 무게 2000t, 대만 해상풍력단지 투입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 시장 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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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삼강엠앤티가 대만의 역대 최대 규모 하부구조물 제작에 본격 나섰다.

지난 17일 경남 고성 삼강엠앤티에서 열린 대만 하이롱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스틸 컷팅식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철강재를 자르기 위한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삼강엠앤티 제공
경남 고성에 본사를 둔 삼강엠앤티는 야드 조립공장에서 대만의 하이롱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투입될 하부구조물 ‘스틸 컷팅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스틸 컷팅식’은 하부구조물 제작의 시작을 알리고 안전관리, 납기 준수 등을 결의하는 행사다.

해양플랜트·조선·강관 전문기업인 삼강엠앤티는 지난해 8월 대만 하이롱 해상풍력단지 합작사인 ‘HAI LONG 2, 3 OFFSHORE WIND POWER’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본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6004억 원으로, 삼강엠앤티 창립 이래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금액이다.

이날 ‘스틸 컷팅식’을 시작으로 52기의 하부구조물을 내년 12월까지 공급한다.

이 하부구조물은 대만 하이롱 해상풍력단지에 투입된다. 하이롱 프로젝트는 연간 전력 생산량이 1GW로, 대만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 조성 사업이다.

52기의 각 하부구조물 높이는 93m, 무게는 2000t에 달한다. 1기에 14MW급 해상풍력 터빈을 설치할 수 있다. 이는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가운데 가장 크다.

삼강엠앤티 이승철 대표이사는 “아시아 최고의 하부구조물 제작회사를 넘어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대만에서의 입지를 더욱 다지고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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