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 ‘여성용’ 다이슨 에어랩, 남자가 써보니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2주간 리뷰

6개 툴 가운데 3개 사용 가능

'남성의 부수적 사용' 체험

스타일링 어려워 '똥손'이면 고민을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3-01-04 07:40:03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다이슨은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헤어스타일러 등 바람을 이용하는 가전에 특화된 기술 기업이다. 이 가운데 헤어 케어 제품은 무엇보다 여성들에게 큰 인기다. 헤어 스타일을 혼자서 완성하려는 여성에게 만족을 주고 디자인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다이슨은 지난해 하반기 이 회사의 대표적인 헤어 케어 제품인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를 출시하고 연말연시를 맞아 판촉을 진행 중이다.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에 스무딩 브러시를 끼운 모습. 정옥재 기자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에 배럴을 끼우고 짧은 머리카락에 볼륨을 주는 모습. 정옥재 기자
다이슨 에어랩으로 2 대 8 가르마를 만들었다. 정옥재 기자
이 제품은 드라이어에 스타일러를 결합한 제품으로 긴 머리카락을 가진 여성에게 적합하다. 남성인 기자는 배우자에게 이 제품을 선물한 것으로 가정하고 배우자가 이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면서, 기자 본인은 선물했던 이 제품을 ‘얻어 쓰는 상황’을 가정해 체험했다. 배우자에게 선물해서 큰 기쁨을 주고 선물한 본인도 사용한다면 ‘1석 2조’이기 때문이다. 사용 기간은 약 2주간이었다. 현재 국내 헤어드라이어 및 스타일러 시장은 다이슨이 고가 시장에서 가장 앞서 있고 테팔, 필립스, 샤오미 등이 일반 시장에서 경쟁하는 상황이다.

● ‘스타일 좋아졌다’ 반응

기자는 약 열흘 동안 아침마다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로 머리카락을 말리고 스타일을 잡았다. 색상은 코퍼·니켈이었다. 제품을 받은 후 열흘 간은 제품 사용 설명서를 보지 않고 썼다. 아침마다 빗 기능이 있는 브러시(소프트 스무딩 브러시, 하드 스무딩 브러시, 라운드 볼륨 브러시) 3개를 번갈아 가며 사용했다. 브러시 툴 하나로만 장시간 사용하면 툴이 매우 뜨거워지기 때문이었다.

우선 아침마다 ‘2 대 8 가르마’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바람이 불거나 머리카락이 헝클어지면 가르마 선이 곡선으로 자주 바뀌기 때문에 ‘확실한 가르마’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일주일간 사용했을 때였는데 기자의 헤어 스타일을 본 회사 직원들은 “스타일이 좋아졌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발을 한 탓도 있었지만 그 비결의 핵심에는 ‘다이슨’이 있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었다. 이후 다이슨 코리아 홈페이지 영상을 통해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제품 사용법을 익혔다. 헤어 스타일링은 오랜 연습과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

● 사용 영상을 보고 난 후

이 제품 사용 영상을 보면서 이 제품은 머리카락 길이가 가슴까지 내려올 정도로 긴 사람이 사용하면 100% 투자 대비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배우자 머리카락 길이가 짧다면 이 제품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다이슨 에어랩 배럴로 머리카락 볼륨을 키운 모습. 아침 출근 전 스타일링하고 오후에 촬영했다. 정옥재 기자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에 들어 있는 스타일링 툴. 왼쪽부터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 라운드 볼륨 브러시, 스무딩 브러시 2개, 에어랩 배럴 2개. 정옥재 기자
다이슨은 제품을 특별해 보이도록 한 파우치를 제공한다. 정옥재 기자
이 제품은 우선 6가지 스타일링 툴이 있다.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머리 말릴 때 씀), 40㎜ 에어랩 배럴(굵은 컬과 웨이브를 만듦), 30㎜ 에어랩 배럴(덜 굵은 컬 연출), 소프트 스무딩 브러시(스타일을 정리함), 하드 스무딩 브러시(곱슬 모발을 차분하게 정돈), 라운드 볼륨 브러시(볼륨감을 높임)이다.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는 머리카락을 말릴 때 사용한다. 긴 머리카락을 가졌다면 빗어내리는 방식으로 건조시키며 잔머리카락을 차분하게 만드는 효과를 낸다.

짧은 남성 머리카락이라면 스무딩 드라이어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면 된다. 다이슨이 말하는 ‘코안다 효과(Coanda Effect)’란 물체 표면 가까이에서 형성된 바람의 흐름이 압력차 때문에 물체 표면에 붙는 듯한 형태로 흐르는 현상을 말한다. 코안다 효과를 100% 활용해야 할 정도로 긴 머리카락을 가졌다면 투자 대비 효과는 높아진다.

기자는 머리카락이 짧아 그냥 드라이어로만 사용했다. 폭이 둥글고 끝이 약간 뭉툭한 모양의 30㎜ 에어랩 배럴로 2 대 8 가르마로 형성된 8에 해당하는 헤어 부분에서 사용했다. 짧은 머리카락이었지만 바람 방향에 따라 머리카락이 배럴에 감겼다. 배럴에 감긴 머리카락은 C 모양으로 바뀐다. C 모양을 더욱 고정하려면 처음에는 뜨거운 바람을 쪼여주다가 마지막에는 차가운 바람으로 냉각시키면 된다.

이 제품에는 바람 세기, 바람 온도를 조합해 총 9가지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짧은 머리카락의 남성 사용자라면 자신이 하고 싶은 바람 세기와 바람 온도를 적절한 때에 교체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될 것 같았다.

이번 체험을 하면서 헤어 스타일링은 요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리를 처음하다보면 무조건 강불에서 하는데, 차츰 익숙해지면 중불을 활용하는 여유도 생긴다. 헤어 스타일링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헤어 스타일링은 아무리 좋은 기기를 갖고 있더라도 많은 시간이 투자돼야 하고 노하우가 쌓여야 한다.

기자가 사용한 신제품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는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 40㎜ 에어랩 배럴, 30㎜ 에어랩 배럴에서 바람 방향을 바꿔주는 회전 팁을 넣어 더욱 편리하도록 했다고 한다. 전작에서는 회전 팁이 없어 헤어 스타일링 과정에서 좌우가 바뀌면 배럴을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그 불편이 개선됐다.

● 사용에 편리…가격은 고민을

헤어드라이어로만 주로 사용하는 사람에게 막대처럼 긴 모양의 이 제품은 사용할 때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 제품은 동양 사람(특히 여성)의 손에는 약간 두꺼운 느낌을 줄 수도 있다. 평소에 사용하는 헤어드라이어가 자주 망가지거나 불편하고 이 제품을 배우자에게 선물할 정도로 여유가 있다면 구입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실용적인 사용자라면 가격(70만 원에 육박) 대비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사람이라면 사용하려는 이의 머리카락이 충분히 길고 C컬, CS컬 등으로 연출을 자주 하는 사람인지 살피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잔머리가 많은지도 봐야 한다. 선물용의 경우, 받을 사람의 머리카락이 길지 않은 경우라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한 번 더 고민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게다가 이 제품은 머리카락이 길고 컬을 만드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4. 4[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5. 5[부음]권영적(향년 90세) 부산시의회 (전)의장 별세
  6. 6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7. 7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8. 8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9. 9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0. 10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3. 3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4. 4‘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5. 5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6. 6[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7. 7[2026 국감 브리핑] 이헌승 “재생에너지 확대로 기후환경 전기요금 반영 억눌러”
  8. 8조국 “민주당 내부 권력투쟁에 사법개혁 적기 놓쳐”
  9. 9김정은 방중, 북중혈맹 과시, 경제협력 확대에 무게
  10. 10[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3. 3‘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4. 4'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5. 5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6. 6롯데 6개 계열사, 베트남 현지인력 채용 나선다
  7. 7‘가상자산 과세’ 또 유예될 듯…당정 거쳐 결론 전망
  8. 8국회 재경위 "종부세 개편 땐 임차인 세부담↑·수도권 집중 심화"
  9. 9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3. 3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4. 4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5. 5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6. 6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7. 7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8. 8[속보] 236명 탑승한 제주행 항공기서 비행 중 보조배터리 연기
  9. 9입 헹굴 물 안줬다고…대법 “음주측정결과 증거로 못써”
  10. 10스토킹 피해 신고 여성, 또 가해자에 살해…40대 남성 체포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3. 3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4. 4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5. 5‘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6. 6‘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7. 7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8. 8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9. 9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10. 10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