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 입국 허용과 엔저 현상으로 일본 여행이 다시 들썩이는 가운데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오사카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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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김해공항에서 여행객들이 국제선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 있다.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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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여행 플랫폼 트리플이 발표한 ‘2022년 여행 트렌드 리포트’를 보면 지난해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는 오사카였다. 상반기에는 파리(상반기 1위) 런던(〃 2위) 뉴욕(〃 7위) 등 미주 도시가 상위권에 올랐다. 하지만 하반기 일본 자유여행 길이 열리면서 오사카(하반기 1위) 도쿄(〃 3위) 후쿠오카(〃 5위) 등이 순위권에 치고 올라왔다. 이에 따라 연간 합계로는 오사카가 1위를 차지했고, 도쿄(2위) 방콕(3위) 파리(4위) 후쿠오카(5위) 다낭(6위)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숙박 예약 애플리케이션 ‘야놀자’는 지난해 10~12월 일본 숙소 거래액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482% 성장했다고 밝혔다. 예약 건수도 295%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항공권 예약으로도 일본 여행의 강세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김해공항 이용객은 115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일본 노선을 이용한 인원은 전체의 30%가량인 37만 5000여 명이었다. 부산에서 출발한 해외 여행객 3명 중 1명은 일본으로 향한 셈이다.
관광업계는 일본, 특히 오사카 여행 수요가 높아진 이유를 ‘가성비’에서 찾았다.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어서다. 동서대 관광학부 강해상 교수는 “엔화가 약세라서 부담 없이 가까운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늘었다”며 “오사카는 교토나 나라 등 대표 관광지로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저렴하지만 볼거리가 많은 오사카나 삿포로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