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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스피 상장사 3곳 중 1곳 적자…양극화 심화

부울경 올해 3분기 분석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22-12-04 19:34:52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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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산법인 순익 전년비 27%↑
- 코로나 기저효과로 실적 개선
- BNK금융 등 소수 기업이 견인

- 경남 실적 악화…순손실 급등
- 울산은 개선…순익 1051%↑

부산지역 상장사의 실적 양극화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전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실적을 견인한 곳은 일부에 불과했고 코스피 상장사 3곳 중 1곳은 적자였다. 또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 중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이거나 줄어든 곳은 절반 이상에 달했다.
부산 강서구 녹산공단 전경.
국제신문이 4일 한국거래소에 제출된 부산지역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12조9619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924억 원으로 53.5% 뛰었고, 순이익도 9091억 원으로 27.4% 올랐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부진했던 기저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별 실적을 보면 부산 상장사 70곳 중 28.5%인 20곳은 순이익 기준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코스피 상장사 32곳 중 11곳이 적자다. 적자 전환한 기업은 동아지질 고려산업 천일고속 부산산업 등 4곳, 적자를 지속한 기업은 에어부산 HJ중공업 부산주공 DRB동일 강남제비스코 한창 국보 등 7곳이다. 순손실 규모는 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한 에어부산이 2302억 원으로 가장 컸다. 코스닥 상장사도 38곳 중 9곳이 적자(적자 전환 3곳, 적자 지속 6곳)다.

부산 상장사 중 순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곳도 17곳(코스피 5곳, 코스닥 12곳)이다. 적자이거나 순이익이 줄어든 곳을 합하면 37곳으로 부산 상장사 70곳 중 52.8%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이다. 영업이익도 비슷한 상황이다. 70곳 중 적자를 낸 기업이 18곳(코스피 11곳, 코스닥 7곳),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이 19곳(코스피 4곳, 코스닥 15곳)으로 합하면 52.8%에 달했다.

금리 상승으로 이자 이익이 늘어난 BNK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까지 부산 상장사 중 가장 많은 순이익(3254억 원)과 영업이익(3259억 원)을 냈다. BNK금융지주의 전년 동기 대비 순익 증가액(995억 원)은 같은 기간 부산 상장사 전체 순이익 증가액(1958억 원)의 절반에 이른다.

경남 상장사는 실적 악화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29조8240억 원)은 17.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1771억 원)과 순이익(-1114억 원)은 적자가 계속됐다. 순손실 규모는 1059억 원 늘어났다. 경남 상장사 87곳 중 순이익 기준 24곳(코스피 9곳, 코스닥 15곳)이 적자다. 대우조선해양(-1조3252억 원) 넥센타이어(-718억 원) 등의 순손실 규모가 컸다. 반면 방위산업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76억 원) 한국항공우주(1455억 원), 자동차 관련 기업인 현대위아(1622억 원) 등이 호실적을 보였다.

울산 상장사 실적은 개선됐다. 매출액(18조4794억 원)은 25.4%, 순이익(8073억 원)은 1051% 늘었다. 영업이익(4436억 원)도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울산 상장사 25곳 중 4곳이 적자를 기록했고, 순이익이 감소한 기업은 2곳이다. 현대중공업(-1875억 원)의 순손실 규모가 컸지만, 롯데정밀화학(4489억 원) 현대미포조선(1178억 원)의 실적이 좋았다.

부산 울산 경남 12월 결산법인 2022년 3분기 실적 (단위 원)

 

부산

울산

경남

매출액

10조8403억(2021년)
/12조9619억(2022년)
▶2조1216억·19.6% 증가

14조7365억/18조4794억
▶3조7430억·25.4% 증가

25조4622억/29조8240억
▶4조3618억·17.1% 증가

영업
이익

7115억(2021년)
/1조924억(2022년)
▶3809억·53.5% 증가

-1043억/4436억
▶5480억 증가·흑자전환

-3987억/-1771억
▶2217억·적자지속

순이익

7133억(2021년)
9091억(2022년)
▶1958억·27.4% 증가

701억/8073억
▶7372억·1051.7% 증가

-54억/-1114억
▶-1059억/적자지속


부산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규모 1~5위

회사명

2022년 
1~9월

증감률
(전년 동기비)

①BNK금융지주

3254억 원

44%

②대한제강

895억 원

-27.9%

③SNT모티브

805억 원

28.1%

④고려제강

453억 원

16.3%

⑤세방

344억 원

38.1%


부산 코스피 상장사 순손실 규모 1~5위

회사명

2022년 
1~9월

증감률
(전년 동기비)

①에어부산

-2302억 원

적자 지속

②HJ중공업

-437억 원

적자 지속

③동아지질

-126억 원

적자 전환

④부산주공

-76억 원

적자 지속

⑤국보

-63억 원

적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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