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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천 알짜단지’ 연산동 한양아파트 재건축 시동

부산시 ‘연산6 정비구역’ 고시, 1452→1600여 세대 신축 계획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2-11-29 20:12:21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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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인프라 우수… 건설사 눈독
- 하천 활용 공원·복리시설 관심

부산 온천천 일원 노른자위 땅에 자리한 연산동 한양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연산6구역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이 아파트뿐만 아니라 온천천변에 산책로를 비롯한 다양한 시설을 조성해 맟은편 카페 거리와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도 세웠다. 추진준비위는 ‘한양아파트(연산6구역) 재건축 사업 정비 계획 결정 및 정비 구역 지정안’이 최근 부산시보에 고시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8월 31일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1981년 준공된 한양아파트는 5개 단지, 14개 동, 1452세대 규모다. 부대 복리시설도 포함돼 있다. 이곳은 온천천 일원에서 주목받는 ‘알짜 단지’로 손꼽힌다. 온천천을 바로 앞에 두고 있으면서 평지에 자리 잡은 데다, 주변에서 보기 드물게 대단지이기 때문이다. 온천천을 끼고 늘어선 전체 1만5000세대 아파트 가운데 현재까지 재건축이 예정된 마지막 단지이기도 하다.

특히 도심 하천인 온천천과 어우러져 친수공간을 구현할 몇 안 되는 주거 단지로도 언급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 홀세일 등 대형 마트가 가까이 있고, 도시고속도로와 해운대구로 연결되는 등 접근성도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생활 인프라도 우수해 벌써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사업 참여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준비위는 한양아파트 재건축 규모를 1600여 세대로 잡았다.

추진준비위는 온천천을 활용한 공원과 새로운 부대 복리시설 설치도 재건축 계획에 넣었다. 추진준비위는 온천천변에 ‘가로공원’을 조성하고, 이 공원을 아파트 울타리와 연계해 약 1.8㎞의 산책로를 만드는 등 녹지공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녹지공간은 주민과 이웃의 휴식처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아파트 단지 내 약 500m 구간을 특화한 ‘스트리트 상가’로 꾸민다. 스트리트 상가는 온천천변을 바라보며 보도 및 가로공원과 연결된다.

추진준비위는 정비 계획과 구역이 고시된 만큼 앞으로의 재건축 과정을 빠르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효민 추진준비위원장은 “세계적 금융 위기로 인한 고금리 탓에 국내 부동산 시장 역시 매우 어렵지만, 최단 시간에 조합을 설립하는 등 주민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며 “시민의 사랑을 받는 온천천과 함께 아파트가 부산의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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