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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국기. BI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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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박람회기구(BIE)가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현지실사 일정을 다음 달 확정한다. 한국(부산)을 비롯한 4개 유치 신청국이 BIE에 실사 희망 시기를 전달하면 BIE가 국가별 일정을 최종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월드엑스포) 유치의 최대 분수령이 될 현지실사는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늦은 시점인 ‘내년 3월 말 또는 4월 초에 실사를 받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BIE 사무국은 ▷한국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 등 2030세계박람회 유치 신청국에 대한 현지실사 일정을 연내 확정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우리 정부와 부산시는 실사 희망 시기를 확정해 이달 말 BIE 사무국에 통보한다. 제출할 내용에는 실사 때 보여 줄 주요 콘텐츠 등도 함께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IE는 일정 수립 작업에 들어간다.
정부와 시에 따르면 한국의 실사 희망 시기는 ‘내년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완연한 봄에 부산엑스포 개최 장소인 부산항 북항 일대 등의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장점을 BIE 실사단에 보다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1차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 관계자는 “한겨울에 실사를 받게 되면 부산의 도시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최대한 늦은 시기에 실사를 받겠다는 것이 정부와 시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변수는 우크라이나다. 전쟁 중인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정부 역시 현지실사를 최대한 늦게 받으려고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만약 우크라이나의 실사 희망 시기가 우리나라와 겹치면 부산은 원하는 시기에 실사를 못 받게 될 수도 있다. 과거에는 BIE가 이런 상황에 대비해 유치신청서를 먼저 낸 국가에 우선권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런 원칙이 지금도 적용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BIE 실사단의 규모나 평가 항목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시가 지난달 발주한 ‘BIE 현지실사 대응 사무 용역’의 과업 지시서를 보면 실사단은 BIE 집행위원장과 사무총장, 회원국 관계자 등 총 9명 정도로 꾸려질 전망이다.
이들은 서울(수도)과 부산(개최도시)을 오가며 대한민국의 엑스포 유치 경쟁력을 평가하게 된다.
평가 항목은 ▷엑스포 주제·정의·내용 ▷엑스포 부지 면적 및 각 참가국에 할당되는 면적 ▷예상 방문객 수 ▷관계 당국 및 이해 관계자들의 태도 ▷재무적 타당성을 보장하는 조치 ▷시민들의 지지 등이다.
정부와 시는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한 시민 참여형 환영 이벤트를 개최하고, 3차원 가상현실 구현 기술인 메타버스 등을 활용해 효과적인 부지 시찰 방법을 도출할 계획이다.
실사단 방문에 대비해 북항 홍보관도 정비한다. 주요 인사 면담 및 간담회도 기획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BIE 실사단을 직접 만나는 방안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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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 전경.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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