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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조지아주서 첫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

  • 김채호 기자
  •  |   입력 : 2022-10-26 08: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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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전기차(EV) 전용 공장인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기공식은 현대차의 국내외를 아우르는 전기차 생산기지 구축의 서막으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미국에 이어 울산과 화성에 잇따라 설립할 전기차, 전기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공장을 기반으로 전동화 전환에 더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조지아주는 HMGMA 건설에 맞춰 일자리 창출에 따른 소득 공제, 재산세 감면 등 여러 인센티브를 단계별로 제공할 계획이다. 주정부 산하 지방자치단체는 발전소 용지와 도로 건설 비용 중 일부를 지원한다.

켐프 주지사는 축사에서 “현대차그룹과의 파트너십, 그리고 이 혁신적인 공장의 기공식은 조지아주에서 전례 없는 경제 성과”라며 “조지아주는 이번 파트너십이 오랜 기간 유지되길 기대하며 현대차그룹의 투자 효과가 양측 모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 최적의 파트너를 드디어 찾게 됐다”며 “조지아와 현대차그룹은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전 세계가 선망하는 최고 수준의 전기차 생산 시설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상반기 HMGMA 건설에 착수해 2025년 상반기부터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1183만㎡ 부지에 세워지는 HMGMA는 연간 전기차 30만대 양산이 가능한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에도 전기차 전용 생산기지를 세워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 부지에 신형 전기차 공장을,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는 목적기반차량(PBV)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해 HMGMA와 같은 시기인 2025년 양산에 본격 착수한다.

현대차그룹은 HMGMA와 국내 전기차 공장 2곳을 발판삼아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323만 대를 판매해 세계 시장 점유율 12%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미국에서는 2030년 84만 대 판매를 목표로 뒀다.

다만 미국 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빠른 전동화 전환을 위해 넘어야 할 과제다. 미국은 지난달에만 전기차 20만대가 판매된 최대 자동차 시장이고,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테슬라에 이어 미국내 전기차 판매 점유율 2위를 점했다. 조지아 전기차공장의 완공에 앞서 기존 현대차 앨라배마공장과 기아 조지아공장, 멕시코 공장에 전기차 생산 라인을 증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기공식에서 사족보행로봇(로봇개)으로부터 건배를 위한 샴페인 잔을 전달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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