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자재 기술 연구·개발(R&D) 지원 및 산업 현장 문제 해결을 도울 ‘조선해양기자재 기술지원단’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기술지원단은 ▷R&D 과제 발굴지원(신규 기술 사업성 자문,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등) ▷산·학·연·관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관리를 주요 업무로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1일 발족한 이후 시범운영 기간 한 달 동안 조직 정비와 함께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기술 문제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조합은 지난해 4월 21일 중소기업기본법이 개정돼 협동조합도 중소기업 지위를 인정받아 정부 R&D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면서 기술지원단을 만들었다.

국내 최고의 조선해양공학 전문가인 조효제 박사를 단장으로 영입했고 3명의 실무 담당자를 더해 조직 구성을 마쳤다. 앞으로 기술지원단과 마찬가지로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R&D 지원 시스템이 국내 산업계 전반에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협동조합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다양한 회원사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성과공유형 공통기술 R&D’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합 최금식 이사장은 “이번 기술지원단 출범은 친환경·스마트 선박이라는 조선업계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산업계가 신속히 대처하는 한편,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가동해 회원사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지원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회원사와 함께 지역 조선해양 기자재 업체 지원은 물론 향후에는 지원단을 조합 부설 연구소 규모로 확장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