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단지 동시다발 입주하자 부산진구 ‘매물 폭탄’ 비명

총 9096건… 부산 두번째로 많아, 기존집 미처분 늘고 세입자 없어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2-10-05 20:11:06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주택 매물이 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진구가 유난히 ‘매물 폭탄’을 맞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면서 급전세를 포함한 주택 매물이 쏟아지지만 ‘거래 절벽’ 여파로 시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채 쌓이고 있다.
5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부산지역 총매물(매매·전세·월세)은 6만7425건으로 집계됐다. 두 달 전인 지난 8월 5일(6만85건)보다 매물이 7300여 건이나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진구의 매물 증가가 눈에 띈다. 이날 기준 부산진구의 총매물은 9096건으로 해운대구(9395건)에 이어 두 번째다. 반면 동래구(5764건)와 수영구(4436건), 남구(5458건) 등은 4000~5000건대로 두 지역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해운대구는 거주 인구가 많은 데다 주택 거래가 활발하기에 다른 지역보다 주택 매물이 많다고 평가받지만, 부산진구의 총매물 건수가 다른 지역보다 배가량 많은 것은 대형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부터 부산진구 ‘래미안어반파크’(2616세대)를 비롯해 ‘e편한세상 시민공원’(1401세대)과 ‘가야롯데캐슬골드아너’(935세대) 등이 입주를 개시하면서 4900여 세대의 이동이 시작됐다. 하지만 금리인상으로 인한 거래 절벽과 대출 부담으로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했거나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이가 늘면서 급전세를 비롯해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부산진구 연지동 일대 부동산에는 신규 입주 단지의 세입자나 매매자를 구하려는 안내문이 빼곡히 붙어 있었으며, 급전세 매물도 눈에 띌 정도로 많았다. 급전세 매물이 늘면서 새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전셋값(84㎡ 기준)이 3억 초반부터 후반까지 다양하게 형성돼 평균 전셋값은 구축 아파트 수준으로 하락했다.

A부동산 관계자는 “기존 주택이 안 팔려 새 아파트로 옮기지 못하고 급전세를 내놓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급매가 아니고서는 거래가 거의 되지 않는 데다, 은행 대출 부담도 커져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올해 부산의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늘어 매물 적체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부산지역 입주 물량은 2만6200여 세대로, 지난해(1만7600세대)보다 1만 세대가량 늘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원도심 활성화’ 지게골~부산진역 도시철, 경제성에 암운
  2. 2외지인 점령한 사외이사, BNK 회장도 좌지우지
  3. 3산업은행 이전 연내 고시 추진
  4. 4우크라이나, 드론 날려 러시아 본토 첫 공격…전쟁 양상 변화 촉각
  5. 5부산시의회 ‘5분 자유발언’ 인기폭발…생중계 소식에 의원 절반이 신청
  6. 6부암3동, 비수도권 최초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지구’ 됐다
  7. 7김석동 전 금융위원장·박병원 전 靑 경제수석 “회장 생각없다”…선임구도 바뀌나
  8. 8“집 살 때 가격 기준 종부세 부과해야”
  9. 9[월드컵 레전드 정종수의 눈] “이강인 재발견 이번 대회 최고 수확”
  10. 10[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3> 당면(唐麵)의 사회학
  1. 1부산시의회 ‘5분 자유발언’ 인기폭발…생중계 소식에 의원 절반이 신청
  2. 2野 이상민 문책 결정...與 "정치쇼" 비판에도 강행, 파행 불가피
  3. 3대표팀 오늘 귀국...윤 대통령 내일 만찬 때 16강 쾌거 치하
  4. 4여당몫 5개 상임위원장 윤곽…행안위 장제원 유력
  5. 5한 총리 "마스크 해제 내년 1월 말쯤?"...대전 충남 1월1일 공언
  6. 6한동훈 차출설로 들끓는 여당, 본인은 "장관직에 최선"
  7. 7한동훈 '10억 소송' 등 가짜뉴스 무더기 법적 대응 野 "입에 재갈 물리나"
  8. 8민법·행정법상 '만 나이' 통일한다…법안소위 통과
  9. 9"경호처장 '천공' 만난 적 없다" 대통령실 김종대 전 의원 고발 방침
  10. 10윤석열 대통령 "4년 뒤 꿈꿀 것"...축구 대표팀 격려
  1. 1외지인 점령한 사외이사, BNK 회장도 좌지우지
  2. 2산업은행 이전 연내 고시 추진
  3. 3부암3동, 비수도권 최초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지구’ 됐다
  4. 4김석동 전 금융위원장·박병원 전 靑 경제수석 “회장 생각없다”…선임구도 바뀌나
  5. 5“집 살 때 가격 기준 종부세 부과해야”
  6. 6금감원장 “낙하산 회장 없다”지만…노조는 용산시위 채비
  7. 7[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 '에어팟 프로 2세대' 써보니...공간음향 애호가에 '굿'
  8. 8신세계 아울렛서 크리스마스 ‘인생샷’ 남겨요
  9. 9제조·지식서비스기업 떠난다…부산 산업기반 약화 우려
  10. 10부산 '억대 연봉' 근로자 4만7000명…1년새 16% 증가
  1. 1‘원도심 활성화’ 지게골~부산진역 도시철, 경제성에 암운
  2. 2화물연대에 힘 싣는 민노총
  3. 3대설에 전국 눈 비...부산 울산 경남은 건조특보, 낮 최고 13도
  4. 4부산 학교 급식실 노동자 12명 '폐암 의심'
  5. 5서면 아파트 공사현장서 고폭탄 5발 발견
  6. 6국회서 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 촉구 결의안 발의
  7. 7동아대 경영대학원 석사(MBA) 총동문회 송년의 밤 재학생 장학금 500만 원 전달
  8. 8법원 “최태원, 노소영에 재산분할 665억”
  9. 9前 용산서장 영장 기각…특수본 수사 차질 전망
  10. 10경찰, 화물연대 노조원 1명 체포
  1. 1[월드컵 레전드 정종수의 눈] “이강인 재발견 이번 대회 최고 수확”
  2. 2계약기간 이견…벤투, 한국과 4년 동행 마무리
  3. 3세계 최강에 겁없이 맞선 한국…아쉽지만 후회 없이 뛰었다
  4. 4승부차기 3명 실축에…일본, 또다시 8강 문턱서 눈물
  5. 5발톱 드러낸 강호들…16강전 이변 없었다
  6. 6호날두 빠진 포르투갈 대승, 모로코 스페인 꺾고 8강행
  7. 7높은 세계 벽 실감했지만, 아시아 축구 희망을 봤다
  8. 8“레알 마드리드, 김민재 영입 원한다”
  9. 93명 실축 日, 승부차기 끝 크로아티아에 패배…8강행 좌절
  10. 10기적 남기고 카타르 떠나는 축구대표팀…이젠 아시안컵이다
우리은행
한국마사회
엑스포…도시·삶의 질UP
도시재생 북항 닮은꼴…첨단 경전철 등 깔려 국제도시 도약
부산 이끌 연구개발 중심 기업
복지용구 플랫폼 선도업체…8조 재가서비스 시장도 노린다
  • 신춘문예공모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