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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감만·감만부두 운영권 누가 품을까?…BPT·허치슨 2파전 예상

BPA, 4개 선석 대상 운영사 모집 공고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연내 선정 완료

자성대부두 운영 종료 앞둔 허치슨 눈독

인접 부두 운영 중인 BPT도 참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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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북항 신감만·감만부두 운영사 공모에 나섰다. 외국계인 한국허치슨터미널(허치슨)의 단독 입찰이 예상됐지만, 인접 부두를 운영하는 부산항컨테이너터미널(BPT)이 경쟁에 합류할 뜻을 밝혀 항만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항 북항 신감만부두 및 감만부두 1번 선석 전경. BPA 제공
BPA는 28일부터 오는 11월 16일까지 50일 동안 부산항 북항 신감만부두·감만부두 4개 선석을 운영할 신규 운영사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공모한다. BPA는 다음 달 6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올해 말까지 운영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4년 1월부터 신감만 및 감만부두 운영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대상 시설은 신감만부두(5만t급 2개 선석, 5000t급 1개 선석)와 감만부두 1번 선석(5만t급 1개 선석) 등 총 4개 선석으로 매년 160만 TEU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공모는 현재 신감만부두 3개 선석을 운영 중인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DPCT)이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로 선정돼 내년에 신항으로 이전하면서 새 주인을 찾기 위한 조치다. 감만부두 1번 선석은 북항 운영사 통합 과정에서 반납돼 공용부두로 사용되다 이번에 운영권이 매물로 나왔다. 기준 임대료는 10년 동안 228억 원이다.

공모에는 BPT와 허치슨이 뛰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BPT는 감만부두와 신선대부두를 운영 중으로, 인접한 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 1번 선석을 운영하게 되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BPT 관계자는 “2030 부산엑스포가 유치돼 미군보급창 부지가 신선대부두 준설토 투기장 쪽으로 옮겨가면 부두 시설 일부를 반납해야 하고, 장치장 일부도 철도시설로 편입돼야 해 컨테이너 물동량 유지를 위해서는 대체 부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허치슨은 현재 운영 중인 자성대부두가 북항재개발 2단계 구역에 포함돼 내년 말 임대 기간이 만료돼 이번에 공모에 나온 부두를 운영권을 따내지 못하면 국내 사업을 철수해야 할 상황이다. 현재 운영 중인 부두와 물동량 처리 능력이 비슷한 부두 운영권이 공모에 나올 것으로 예정돼 눈독을 들여왔다. 허치슨 관계자는 “2002년 당시 현대상선으로부터 운영권을 사들이면서 2800억 원을 투자했다”며 “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 운영권을 획득하지 못하면 사업을 철수해야 한다. 공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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