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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부산공장 XM3 20만대 생산 ‘재도약 가속페달’(종합)

3년간 임단협 교섭 난항 등 딛고 10만 대 달성 10개월 만에 쾌거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2-09-27 20:07:03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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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만9000대 해외로 수출 ‘효자’
- 내달 ‘E-TECH’ 국내 사전계약

르노코리아자동차가 4년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무분규로 타결하는 등 여러 난제를 딛고 부산공장에서 XM3 20만 대 생산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 26일 부산공장에서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XM3 누적 생산 20만 대 돌파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국내는 물론 유럽에서 호평받고 있는 XM3가 누적 생산 20만 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1월 첫 생산을 시작했던 XM3는 23개월만인 지난해 11월 첫 10만 대 생산을 달성했고 절반 이상 단축된 10개월만에 10만 대를 추가 생산했다. 지난 26일 기준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XM3 20만3000여 대 중 국내 판매 모델은 6만4000대, 수출 모델(르노 아르카나)은 13만9000대다. 수출 모델 중 60%에 달하는 8만2000여 대는 지난해 6월부터 유럽시장에서 판매 중인 XM3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지난 26일 부산공장 조립라인에서 XM3 20만 대 생산을 축하하는 자리를 노조집행부 등 임직원들과 함께 가졌다. 4년 만에 무분규로 노사협상을 마무리지으면서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XM3의 출고가 속도를 내고 있고, 2024년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르노그룹 및 길리홀딩그룹과 함께 하이브리드 합자 모델 프로젝트인 ‘오로라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에 감사를 표한 자리다.

앞서 르노코리아는 지난 3년간 임단협 교섭에서 노조가 파업을 벌이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노사가 팽팽히 맞서며 직장폐쇄까지 단행하는 등 정상 조업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5월부터 7차 본교섭을 진행하며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고, 지난달 31일 찬반투표에서 54.1% 찬성으로 협상을 서둘러 마무리지었다.

다만 지난달 18일 노조가 창원지법에 제기한 임금피크제 무효 소송과 지난달 19일 통상임금이 부당하게 책정됐다며 부산지법 서부지원에 제기한 임금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아 갈등의 씨앗이 남아있는 상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10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면 40만 대 생산은 더 빠른 시간 내에 달성될 것”이라며 “통상임금과 임금피크제 관련 소송은 법원의 판단을 받아 노사 간 협의할 사안으로 갈등으로 진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다음 달 중 XM3 E-TECH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를 앞두고 다음 달 1일부터 사전 계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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