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노란우산 공제 가입자가 9만 명을 돌파해 전국 6대 광역시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기준 부산의 노란우산 가입자 수가 9만4674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 부산의 소기업·소상공인(45만4164명) 중 21%가량이 노란우산에 가입한셈이다. 최근 5년(2017년~2022년 8월) 동안 가입자가 4만 여명 늘었으며, 가장 많이 증가한 시점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1만660명)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 폐업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소상공인·소기업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인 부산의 상황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부산의 자영업자는 37만 명으로 2018년보다 6만1000명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을 두지 않는 자영업자는 약 33% 늘어났으며, 매출액이 연간 5000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 소상공인 비중은 30%로 전국 2위, 60세 이상이 운영하는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비중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노란우산은 소상공인의 폐업 이후 생활 안정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일반적으로 10만~25만 원을 매달 납부하면 폐업하거나 해지할 때 원금에 이자를 더해 돌려주는 식으로 운용된다. 중기중앙회는 2020년 4월부터 노란우산 지원금을 기존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늘렸다. 업체가 25만 원을 내면 27만 원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부울중기중앙회는 늘어나는 노란우산 가입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20일 부산울산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장으로 송영렬 부산과학기술대 교수와 조영진 상록건설리모델링 대표를 공동으로 위촉했으며, 위원으로는 법률, 세무·회계 전문가와 노란우산에 가입한 소상공인 등 10명을 위촉했다.
부울중기중앙회 김기훈 본부장은 “노란우산은 2007년 9월 출범한 지 15년 만인 올해 7월 재적 가입자 수가 150만 명을 넘어섰고, 2030년에는 재적가입자 수 3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통해 노란우산이 고객 중심적 제도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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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부산 연제구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부산울산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회 위촉식’. 부산울산중기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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