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해기술개발 중심지로 육성
- ‘그린스마트도시’로 추진 필요
- 환경 관련기관 인프라도 모아야
- 기후위기, 지속가능 극복 모색
- 이산화탄소 포집 구체적 실행도
19일 웨스틴조선부산에서 개최된 ‘2022 지역경제 기(氣) 살리기 정책 콘퍼런스’의 첫 번째 세션 주제는 ‘기후위기! 부산 그린스마트산업의 기회로’였다. 30년간 낙동강 온천천 등에서 물 문제에 천착했던 부산대 신현석(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가 발제했고 신도식 APEC기후센터 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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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션 패널들이 ‘기후위기! 부산 그린스마트산업의 기회로’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토론자는 왼쪽부터 신현석 부산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김현택 부산시물산업협회장, 김현주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회장,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 천상규 파나시아 연구소장, 하경자 한국기상학회 회장, 신도식 APEC기후센터 원장.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
■부산, 재해기술 중심지로
신 교수는 부산이 천혜의 자연을 가진 도시라는 점에 주목했다. 부산은 산 강 바다 등 다양한 자연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역설적으로는 재해가 많이 발생한다. 이에 그는 부산이 물 환경 재해 등을 해소하는 기술개발 중심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환경관리가 되는 도로, 재난에 다목적으로 활용되는 공원 등 녹색도시와 산업이 하나가 되는 방안을 검토해야 부산이 그린스마트도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부산발전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부산시민은 재해 교통 환경 순으로 개선해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부산의 다양한 역량을 꿸 것을 주문했다. 영도구에 산재한 환경 관련 연구기관, 울산의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 인프라를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신 교수는 “연구자와 연구소를 하나로 엮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산월드엑스포 가덕신공항 북항재개발 등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위기 지속가능하게 극복해야
토론에서 하경자 한국기상학회 회장(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은 기후위기에 대해 국민 대다수가 인지는 하지만 자세히는 모르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국민의 91%가 지구 온난화가 심각하다고 생각하지만 자세히 아는 사람의 비율은 11%에 불과하다”며 “환경 문제가 미래 세대의 문제라거나 가난한 사람의 문제라고 분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도 지구는 살아남는다. 다만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어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시 김광회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도 필요하지만 향후에는 탄소포집에 관한 구체적인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항만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탄소포집 등을 통한 에너지화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기후변화에 대해 그걸 어떻게 기회로 삼고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파나시아와 금양 등 지역 기업의 수소에너지 개발 등 열기도 뜨거워 향후 부산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상규 파나시아 연구소장은 “2050년이 되기 전 이산화탄소를 다른 에너지로 변환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기술을 관할하는 전용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