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조정지역 어디 해제될까…북·사하구 모든 요건 충족

市, 국토부에 14개 구 해제 건의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2-09-13 20:10:12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북·사하구 정량요건 만족하지만
- 집값 하락 폭은 원도심이 더 커
-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경쟁률 탓
- 택지지구 제외하고 해제 전망도

부산시가 정부에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전체 해제’를 건의한 가운데, 실제 해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시가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에 부산 시내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14개 구의 전체 해제를 요청(국제신문 지난달 31일 자 10면 보도)한 이후 전면 해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시회가 시를 통해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구했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산시지부는 전면 해제를 촉구하는 서명을 받으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부산 14개 구의 조정대상지역 전체 해제에 대한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은 지역 주택가격 하락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1주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는 0.17% 하락하며 10년 1개월 만에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아파트 매매가는 갈수록 떨어지고 거래마저 실종되자 주택 건설업자와 공인중개사 등은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규제 완화에 목을 매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토부의 주거정책심의위원회가 지방의 이 같은 아우성을 외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여전한 상황에서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한다고 집값이 급등할 가능성이 낮고, 서울을 제외한 지방의 집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아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은 지난 7월 아파트 매매가가 0.15% 하락하는 등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되고 있어 14개 구 전체는 아니더라도 일부 지역의 규제 완화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어느 지역이 해제될 가능성이 높은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시에 따르면 현재 조정대상지역 해제의 정량적 요건(필수+선택 3가지)을 만족하는 곳은 북구와 사하구뿐이다. 하지만 지난 7월 북구(-0.07%)와 사하구(-0.03%)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률이 다른 구·군에 비해 미미해 동구와 영도구 서구 등 하락 폭이 더 큰 원도심이나 집값 하락이 가장 심한 강서구의 조정대상지역 해제 가능성이 점쳐진다. 강서구는 지난 7월 아파트 매매가 하락률이 0.44%에 이르렀지만 에코델타시티의 청약 경쟁률이 높다는 이유로 조정대상지역 해제의 정량적 요건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부산의 집값이 하락하고 있지만 세종시나 대구시 등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하락 폭이 크지 않기에 몇 개 지역부터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며 “강서구는 택지지구를 제외한 지역의 규제 완화도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전국이 집값 하락으로 아우성치는 만큼 지방에 과감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진 만큼 부산 집값 상승을 주도한 ‘해수동’을 제외한 11개 구의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조정대상지역 지정기준에 따른 부산지역 상황

필수요건

·3개월간 주택가격상승률이 해당 시·도 물가상승률 1.3배 초과→해제요건 만족

선택요건

· 2개월간 주택 월별 평균 청약경쟁률 모두 5:1 초과
 -부산진구 동래구 강서구 수영구→해제요건 불충족
 -북구 사하구→해제요건 만족
·3개월간 분양권 전매거래량이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한 지역
 -서구 외 13개 구 모두 감소→ 서구 외에 13개 구 해제요건 만족
· 해당 지역 주택보급률 또는 자가주택비율이 전국평균 이하인 지역→해제요건 만족

※자료 : 부산시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7. 7[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8. 8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9. 9“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7. 7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