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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디어로 미래의 부산 경제 바꿔볼래요”

국제 어린이·청소년 경제아카데미

  • 권혁범 기자 pearl@kookje.co.kr
  •  |   입력 : 2022-09-04 19:58:03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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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다솜·서해원 양 각 부문 대상 수상
- 퀴즈대회·정책공모전 등 열기 후끈

코로나19가 여전히 심술을 부리지만, 금융도시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청소년의 열정이 더 강했다. 열심히 공부하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진지하게 문제를 풀었다. 부산의 앞날을 바꿀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내놨다.
지난 3일 부산 동래구진로교육지원센터 스튜디오에서 ‘2022 국제 어린이 경제 아카데미’ 온라인 퀴즈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권혁범 기자
부산 경남지역 초등학생 4~6학년 60명이 지난 3일 진행된 ‘국제 어린이 경제 아카데미-경제 투자 왕 프로젝트’ 온라인 퀴즈대회에 참여해 한 달가량 쌓은 지식을 마음껏 발휘했다. 어린이들은 지난달 16일부터 진행된 사전 교육을 모두 수료했다. 사전 교육은 주식 입문에서부터 투자, 수익률 분석까지 어린이들이 금융경제를 몸소 체험할 수 있게끔 구성됐다.

온라인 퀴즈대회 문제는 사전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31문제가 출제됐다. 정답이 발표될 때마다 환호하거나, 아쉬워하는 모습이 모니터를 통해 그대로 전달됐다. 특히 어린이들은 퀴즈대회에 앞서 지난달 23~30일 신한투자증권 동래금융센터의 도움으로 1주일간 모의 주식 투자도 했다. 최근 주식시장에 찬바람이 매섭게 불지만, 참가 학생 중 배현지(다대초등 5) 양은 100만 원(모의 상품권)으로 6.51%의 수익률을 올려 투자 왕에 뽑혔다.

퀴즈대회 점수와 모의 주식 투자 수익률을 합산한 결과 한다솜(오션초등 6) 양이 대상(부산시교육감상)을 차지해 장학금 50만 원을 받았다. 주식 투자 왕인 배현지 양(금상) 등 10명에게는 국제신문사장상과 장학금(10만~20만 원) 또는 문화상품권(2만~5만 원)이 주어졌다.

지역 청소년의 열기도 뜨거웠다. 지난달 4~20일 진행된 ‘국제 청소년 경제 아카데미-미래 부산을 꿈꾸며’에는 부산 경남지역 중학생 110명이 참가해 61명이 수료했다. 온라인 아카데미 강의 주제는 ▷창의적 문제 해결 ▷세계 금융경제의 이해 ▷우연히 발견한 과학 원리 등이었다.

부산의 미래를 바꿀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도 펼쳐졌다. 김태환(재송중2) 군의 ‘주식·펀딩 체험 앱 개발’ 아이디어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청소년 카페’ ‘와이파이 사용 인원수 표시 앱 개발’ ‘분리배출 포인트 적립’ 등 이색적인 아이디어도 쏟아졌다.

아이디어 공모전과 퀴즈대회 점수를 합산한 결과 서해원(사직중 2) 양이 대상(부산시교육감상)에 선정돼 장학금 1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유승주(금상·동현중 2) 군을 비롯한 5명에게는 국제신문사장과 10만~5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번 아카데미를 운영한 고민지 연구소제이 대표는 “매년 계속되는 국제 어린이·청소년 경제 아카데미는 이제 학생들이 먼저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국제신문과 ㈔금융도시부산포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동래구진로교육지원센터와 연구소 제이가 주관했다. 또 부산시교육청을 비롯해 BNK부산은행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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