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텀~광안리~민락해변 등 코스
- 시범운행 뒤 2023년 정식 운영
- 市, 내년 해상택시 등 도입 추진
- 바다 활용 관광자원 확대 나서
수륙양용 투어버스가 올 연말 시범운행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해상택시와 해상버스도 도입을 검토 중이라 수상 관광 자원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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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륙양용 시설 조감도. 아이비해양관광 제공 |
25일 부산의 수륙양용 투어버스 사업 운영사인 아이비해양관광㈜은 올해 말 수영강 일대에서 투어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해 내년 4월께 정식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륙양용 투어버스는 육상과 해상을 오가는 교통수단이다. 국내에는 충남 부여에서 백마강과 낙화암 등지를 둘러보는 관광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에서 한 시간 내외 관광 상품으로 호평받고 있다. 프랑스 파리는 지난해 여름 파리 세느강에 수륙양용버스를 도입해 흥행에 성공했고, 일본 도쿄에는 ‘피카츄 수륙양용버스’가 운행 중이다.
부산의 수륙양용 투어버스는 센텀시티의 APEC나루공원에서 출발해 영화의전당 벡스코 광안대교 광안리해수욕장 민락해변 수영교 등 육상 관광명소를 거쳐 수영강 일대를 돌아보는 코스로 구성된다. 육상 거리 17㎞, 수상 거리 4㎞이며 모두 5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버스는 미국 카미(CAMI)사가 2대, 국내 업체가 3대를 제작한다.
현재는 투어버스 진출입로 건설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서비스 도입 준비 과정에서 버스가 APEC나루공원을 횡단하며 환경 훼손과 관람객 방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며 “버스 진출입로를 전부 지하에 건설하고 대형 주차장을 따로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공사비는 62억 원으로 아이비해양관광이 전액 부담하며 20년 무상사용 조건으로 기부채납한다.
아이비해양관광 관계자는 “사업 초기 코로나 대규모 확산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일정이 1년가량 늦어졌다”며 “부산 수륙양용 투어버스는 쾌적한 좌석 배치와 기능 개선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수륙양용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출입로 길목에는 APEC나루공원의 야외설치 미술품과 조화를 이룰 명화를 주제로 이색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수륙양용버스와 명화가 어우러지는 관광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해양관광 콘텐츠 개발의 일환으로 해상택시와 버스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해상택시의 운항노선은 원도심(자갈치 중심) 동노선(수영만 중심) 서노선(장림항 중심) 등 3개 권역별로 운영된다. 택시 규모는 4~20인 승으로 4~5척 가량을 띄울 예정이다. 해상버스는 기본노선을 북항~영도~용호만~해운대로 하고 동부산관광단지 활성화, 가덕도 공항건설 등 현지 여건을 감안해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00인승 이상 선박 2척 이상이 운항될 것으로 보인다. 해상택시 시범구간 사업자 공모 및 선정은 올 하반기에, 해상버스 사업자 공모는 내년 하반기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