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황령3터널’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연산동과 양정동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황령3터널 도로개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수혜 지역에 관심이 높아졌다. 황령3터널 도로개설 사업은 연제구 연산동 신리삼거리에서 남구 대연동 대남교차로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4.1㎞)를 건설하는 것으로, 2032년까지 총사업비는 3696억 원이 투입된다. 황령3터널이 개설되면 신리삼거리와 대남교차로 구간 통행 시간이 현재 35분에서 15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터널 건설 시 신리삼거리와 가까운 연제구 연산동과 부산진구 양정동 일대가 수혜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단절됐던 남구와 연제구가 이어져 대남교차로와 신리삼거리가 주거지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은데, 최근 신리삼거리 일대에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조성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주거 가치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신리삼거리 일대 아파트들은 황령3터널 개발 호재가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등 들뜬 분위기다.
실제 연산동·양정동 일대는 최근 대형 주택 재개발사업이 잇따라 진행돼 9000여 세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연산동은 2019년 연산2구역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연산더샵(1071세대)’이 입주한 이후 ‘연산롯데캐슬골드포레(1230세대)’ ‘힐스테이트연산(1651세대)’ 등이 완공돼 입주를 마쳤다. 또 양정동은 다음 달 양정1구역재개발사업으로 조성하는 ‘양정자이더샵SKVIEW’가 분양하고, ‘양정포레힐즈스위첸(1338세대)’과 양정3구역재개발사업(939세대)도 진행하고 있어 모두 4500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2003년 광안대교가 개통하자 해운대구와 남구가 주거지역으로 더 각광받았듯이 황령3터널이 개설되면 신리삼거리 일대가 주거지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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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리삼거리쪽에서 바라본 황령3터널 예정지.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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