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한중 기업인 비즈니스 한마당’이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 중국 칭다오시가 주최하고 부산차이나비즈니스포럼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주관했다. 한중 교류 3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의 지속가능한 협력 방안을 발굴하고 미래 30년을 위한 신경제 협력체제를 구축하자는 취지다. 

행사에는 부산과 중국 산둥지역의 우수강소기업, 청년창업기업 투자사 등 10여 곳이 참여한 우수강소기업 설명회, 청년창업기업 설명회 등이 열렸다. 우수강소기업 설명회에는 부산의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인 파나시아와 금양이 참여해 핵심 제품과 한중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중국 산둥사이케사이시수소에너지유한공사, 칭다오콤프레스에너지기술유한공사, 칭다오대동전자유한공사 등이 참여해 수소, 수소충전기 압축기, 수소 연구개발 등에 관해 설명했다.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은 “세계 10대 미세먼지 오염 항만에 중국 7대 항만과 부산 싱가포르 두바이 등이 포함되는 등 친환경 문제에서 한중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년창업기업 설명회와 체험전시코너에는 부산의 몬스타㈜ ㈜코어무브먼트 스펙스 엔팩에스엔지 퍼플오션인터내셔널㈜ ㈜엘큐어 지엠플랜트 등이 참여했다. 자체 진화하는 딥러닝 서버와 고객 맞춤형인 커스텀 키보드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몬스타 송지용 기획재무이사는 “딥러닝 서버와 커스텀 키보드 외에 최근 중국 맞춤형 젤 네일 사업을 추가해 이를 홍보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BNK부산은행 기술보증기금 한국예탁결제원 등 창업지원 기관의 지방정부 맞춤식 투자유치 설명회, 벤처투자 지원 금융 설명회 등도 진행됐다. 

부산차이나비즈니스포럼 김영재 회장(부산대 경제학부 교수)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부산과 중국 주요 도시에 소재한 기업 간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를 통해 양국이 새롭고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구축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