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빛깔 곱고 과즙 팡팡 복숭아, SNS·디저트계도 평정

2030세대 인증샷·식사 대용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2-08-11 19:20:08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그릭 요거트+복숭아’ 인기
- 농장 직구매 ‘복케팅’ 회자

- 아난티힐튼 부산 ‘빙수’ 출시
- 던킨은 ‘젤리 쿨라타’ 선보여

올 여름 단맛이 제대로 든 복숭아가 수박을 앞지르며(국제신문 11일 자 2면 보도) 대표 과일로 우뚝 섰다. 생육이 좋아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10~20% 낮아졌고,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맛도 좋아져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다. 반면 수박은 올해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오르고 품질이 떨어지면서 복숭아에 ‘여름 대표 과일’ 자리를 내줬다.

반여농산물시장의 농협반여공판장 백용흠 과일부장은 “복숭아는 올해 작황이 좋아 선호도가 높은 데 반해, 수박은 6월 말부터 출하된 노지 물량부터 소비자 민원이 많아 중도매인도 구매를 기피했다”며 “항의가 많으니 중도매인들도 고객에게 수박보다 복숭아 구매를 권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수박의 품질 불량은 지난 4~5월 가뭄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는 복숭아 인기에 힘입어 복숭아를 재료로 한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인다. 사진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베이커리 브랜드 ‘몽상클레르’가 제철 복숭아를 이용해 선보인 ‘복숭아 에디션’ 디저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제공
■2030, 복숭아에 빠지다

복숭아 인기에는 ‘맛’ 외에도 과일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분위기가 한몫 했다. 고운 빛깔 덕분에 2030 세대를 중심으로 SNS에 복숭아 디저트 인증샷이 올라오고, 맛있는 복숭아를 구하기 위한 ‘복케팅’(복숭아+티케팅)이란 단어가 회자될 만큼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아난티 힐튼 부산의 복숭아 빙수. 아난티 힐튼 부산 제공
11일 인스타그램에 ‘복숭아’ 해시태그를 입력하면 게시물만 66만7000건이 조회된다.‘복숭아디저트’ ‘복숭아그린요거트’ 등의 해시태그 역시 각각 5000건 이상의 게시물이 검색된다.

직장인 서모(32) 씨는 농산물 직거래 카페에서 정보를 찾은 후 복숭아 농장에서 상품을 직배송으로 구하는 열혈 소비자다. 농장에 따라 품종과 맛 크기 가격 모두 다르고 인기 있는 곳은 예약마저 순식간에 끝난다는 것이 서 씨의 설명이다. ‘복케팅’ 역시 빠른 시간 내에 물량이 마감돼 인기 공연 티켓팅을 떠올린다는 의미로 붙었다.

서 씨는 “SNS로 농장을 팔로우하고 물건이 올라올 때를 기다려 예약한다”며 “그릭 요거트와 곁들여서 식사 대용으로 자주 챙겨먹는데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잘 나와서 자주 손이 가는 과일”이라고 말했다.

그릭 요거트를 자른 복숭아 사이에 넣어 만든 ‘그릭모모’는 SNS에서 인증샷이 자주 올라오는 디저트 중 하나다.

■복숭아 디저트 인기몰이

던킨의 납작복숭아 콜라타. 던킨 제공
아난티 힐튼 부산은 지난달 하순부터 ‘복숭아 빙수’를 판매 중이다. 매년 여름 특급호텔의 ‘망고 빙수’가 인기를 얻자 다양한 과일을 얹은 고급 빙수도 잇따라 나오는 모습이다. 아난티 힐튼 부산의 복숭아 빙수는 우유 얼음 위에 복숭아 중에서도 당도가 높은 황도를 올리고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곁들였다. 반얀트리 서울도 제철 복숭아를 이용한 여름 한정 디저트 ‘복숭아 에디션’을 출시했다.

생과일주스 브랜드 쥬씨는 여름을 맞아 복숭아 신메뉴를 내놨다. 과일을 통째로 갈아낸 ‘천도복숭아주스’ ‘백도복숭아주스’를 선보이고 히비스커스 차를 조합한 복숭아에이드도 함께 선보였다. 샘표의 차 전문 브랜드 순작은 ‘납작복숭아차’를 출시했다. 당도와 과즙이 뛰어난 스페인산 납작복숭아와 잘 어울리는 허브 블렌딩을 베이스로 해 풍부한 향이 특징이다. 공차코리아는 납작 복숭아를 활용한 음료 3종을 출시했고 던킨은 ‘납작 복숭아 젤리 쿨라타’를 선보이며 복숭아 음료 열풍에 동참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대단지 동시다발 입주하자 부산진구 ‘매물 폭탄’ 비명
  2. 2근무복 입고 식당서 소주 한 병…부산교통공사 직원 2명 징계 의결
  3. 3그립습니다…영화의 숲에 뿌리 내린 ‘강수연 팽나무’
  4. 4부산록페 3년 만에 찾았는데…휴대폰·음향 먹통에 분통만
  5. 5영도캠핑장 개장 후 첫 예약부터 ‘삐그덕’… 캠핑객 분통
  6. 6근교산&그너머 <1300> 울산 무학산 둘레길
  7. 7조선업 호황에…친환경 해양플랜트 전시회 부산서 열린다
  8. 8윤 대통령 지지율 20%대 추락...응답자 70% "비속어 사과하라"
  9. 9월파 피해 큰 민락동 일대…대비책은 감감무소식
  10. 10다시 마주한 BIFF…3년 만에 ‘완전 정상화’ 개막
  1. 1윤 대통령 지지율 20%대 추락...응답자 70% "비속어 사과하라"
  2. 2부울경 5G 가입자는 ‘봉’…28㎓망 96% 수도권 편중
  3. 3도산사건 처리시간 부산이 서울의 2배…재판 불균형 해소를
  4. 4북한 또 탄도미사일 위협...한·미·일 연합훈련, 한반도 긴장↑
  5. 5부산 오페라하우스 업무협약 10개월, 수발신 공문 '전무'
  6. 6북한 탄도미사일 섞어 쓰기 왜?..."한반도 전쟁 염두?"
  7. 7법원, 정진석 비대위 효력 인정 …‘이준석 가처분’ 기각
  8. 8김두겸 울산시장 "그린벨트 해제해 기업 유치, 특혜 시비 감수할 터"
  9. 9고교생 만화 ‘윤석열차’ 놓고 정치권 공방 격화
  10. 10尹 "강력한 한미동맹으로 국민안전 챙길 것"
  1. 1대단지 동시다발 입주하자 부산진구 ‘매물 폭탄’ 비명
  2. 2조선업 호황에…친환경 해양플랜트 전시회 부산서 열린다
  3. 3부산 전통시장 점포 절반은 온누리상품권 사용 불가
  4. 4에어부산, BTS 부산 콘서트 때 전세편 띄운다
  5. 5올해 부산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 81.6% 달해
  6. 6‘국토부 정밀감사’ HUG 권형택 사장 사의 표명
  7. 7산업은행에 이어 부산시도 산업은행 부산 이전 지원단 출범
  8. 8어민 10명 중 8명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절대 안된다”
  9. 9지난 10년 동남권 인구 순유출 전국 경제권역중 최대규모
  10. 10빗썸앱 ‘원화 간편입금’ 넣은 베타 서비스 출시
  1. 1근무복 입고 식당서 소주 한 병…부산교통공사 직원 2명 징계 의결
  2. 2부산록페 3년 만에 찾았는데…휴대폰·음향 먹통에 분통만
  3. 3영도캠핑장 개장 후 첫 예약부터 ‘삐그덕’… 캠핑객 분통
  4. 4월파 피해 큰 민락동 일대…대비책은 감감무소식
  5. 5통역사 준비하고 환경 정비하고…부산시, 전세계 아미 맞이 ‘분주’
  6. 62030부산엑스포, 부산-서울 손 잡았다
  7. 7재산상속 갈등 빚던 친누나 살해한 50대 남동생 체포
  8. 8“부울경 더 강력한 특별연합 형태로 메가시티 결성을”
  9. 9한전 역대 최대 적자에도 직원들 '법카'로 '오마카세' 사먹어
  10. 10필로폰 '역대 최다' 902㎏ 밀반입한 일당 주범 징역 30년
  1. 1최나연 “사랑하지만 미웠던 골프 그만하려 한다”
  2. 2철벽방패 김민재, 무적무패 나폴리
  3. 3AL 한 시즌 최다 62호 쾅…저지 ‘클린 홈런왕’ 새 역사
  4. 4제103회 전국체육대회 7일 울산에서 팡파르
  5. 5거포 가뭄 한국, 홈런 펑펑 미·일 부럽기만 하네
  6. 6권순우, 세계 23위 꺾고 일본오픈 16강
  7. 7필라델피아 막차 합류…MLB 가을야구 12개팀 확정
  8. 8처량한 벤치 신세 호날두, 내년 1월엔 맨유 떠나나
  9. 9김수지 ‘3주 연속 우승’ 도전…상금 1위까지 두 토끼 잡는다
  10. 10이대호 고군분투했지만…가을의 기적은 없었다
우리은행
뉴프런티어 해양인 열전
초대형 운송 납기 엄수, 소량 화물도 소중히…포워딩(해상 운송)의 전설
수산강국으로 가는 길
일본 정책 모방 위기 부른다
  • 2022골프대회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