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e스포츠 만큼은 부산 연고팀이 ‘발군’

지역 연고 샌드박스 게이밍, 1군 10개팀 중 3위로 PO행…부산 스포츠 부진 속 낭보

“市, e스포츠 산업 육성 등 연고제 활용 방안 연구를”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2-08-11 20:03:46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해 7월 e스포츠단 최초로 부산을 지역연고지로 선택한 샌드박스게이밍(SBXG)이 최근 역대급 활약을 선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e스포츠 연고제는 지난 3월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으로 본격 거론됐지만, 샌드박스게이밍은 그 이전부터 국내 1군 프로게임단(리그오브레전드 기준) 1호로 부산을 연고지로 낙점했다.

이 때문에 이들의 성적과 부산시의 행보에 e스포츠 지역연고제의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e스포츠의 경우 지역 연고에 대한 홍보효과를 수치화하기 힘든 만큼 지역연고제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국내 리그오브레전드(롤) 1군 리그인 LCK에 따르면 샌드박스게이밍은 전체 10개 팀 중 3위를 기록해 서머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샌드박스는 올해 1~4월 스프링 시즌에서는 10개 팀 중 9위에 그치며 극도로 부진했는데, 불과 4개월도 안돼 최상위권 팀으로 올라섰다. 샌드박스게이밍 롤 팀은 특히 지난 10일 전세계 최고 팀으로 꼽히는 T1을 세트스코어 2 대 0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대표적인 ‘언더독의 반란’을 이끌기도 했다.

샌드박스게이밍의 질주는 이 뿐만이 아니다. 이 구단의 레인보우 식스팀은 오는 1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식스 베를린 메이저 2022’의 북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로 선정됐다. 최근 진행된 북아시아태평양리그에서 준우승하며 ‘메이저 2022’진출권을 따냈다. 지난달 열린 ‘제14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부산지역 대표 선발전의 결승전에서는 샌드박스게이밍 아카데미(3군)팀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샌드박스게이밍 정인모 대표는 “5개 팀 중 2개팀이 우선 이전했으며, 순차적으로 옮길 계획이다. 아직 대중적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부산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프로스포츠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을 연고로 한 프로스포츠팀의 선전은 이례적이다. 연고팀 맏형 격인 롯데자이언츠는 이날 기준 8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고, 부산아이파크는 K리그2(2부)에서도 꼴등(11위)이다. 그나마 2021~2022 시즌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6개 팀 중 4위를 한 BNK썸이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3년부터 약 18년 동안 한국프로농구(KBL) 부산팀이었던 kt소닉붐은 지난해 부산에서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정문섭 원장은 “e스포츠는 전통적 스포츠의 지위를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부산 은 ‘지스타’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내 대표 게임 도시로 알려져 있는 만큼 연고팀인 샌드박스 게이밍을 중심으로 e스포츠를 육성할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3. 3‘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4. 4‘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5. 5[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6. 6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3. 3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7. 7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