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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대(왼쪽 세 번째)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난달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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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기관장 교체가 예정된 공공기관이 총 71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 전체 공공기관 중 20%에 육박하는 규모로,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방침에 따라 기관장 교체 폭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4일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전국 370개 공공기관(본부기관 350개·부설기관 20개) 가운데 올해 말까지 기관장 교체가 예정된 기관은 71곳(19.2%)으로 확인됐다. 5곳 중 1곳꼴이다. 71곳 중 부산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은 부산대학교병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3곳으로 파악됐다.
71개 기관을 상황별로 보면 ▷기관장이 이미 물러나 공석인 기관 13곳 ▷기관장 임기가 이미 만료됐으나 후임이 임명되지 않아 현 기관장이 업무를 계속 수행하는 기관 26곳 ▷기관장 임기가 올해 안에 끝나는 기관 31곳 ▷기관장 임기가 2024년 5월 끝나지만 기재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의 해임 건의에 따라 연내에 기관장이 바뀌는 기관 1곳(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 나뉜다.
부산대병원은 기관장이 공석인 상태에 있고, KIOST는 현 기관장이 업무를 계속 수행 중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기관장 임기가 연내 종료된다.
연내 기관장 교체가 예정된 공공기관은 총 71곳이지만 교체 폭이 더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윤석열 정부가 ‘파티는 끝났다’며 공공기관에 대한 고강도 혁신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재무 성과가 좋지 않거나 지난 정부에서 인력·기능이 비대해진 공공기관의 경우 혁신 정책 추진 과정에서 기관장이 자진 사퇴할 여지가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상당수 공공기관장이 버티기를 한다’고 지적했고, 기재부 역시 지난달 30일 12개 에너지 공기업을 포함해 총 14개의 재무위험기관을 선정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