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강 비행 막히자…부산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도시’ 선점 노린다

수도권 실증사업 예상했으나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연기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2-07-03 20:10:53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市·테크노파크 반사이익 노려
- 카카오모빌리티 컨소와 MOU
- 해양대 인근 해상에 구역 설정

부산이 차세대 이동수단인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의 실증사업지로 주목받고 있다. 애초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실증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라 한강 등을 중심으로 한 사업 진행 여부가 불투명해져, 부산이 뜻밖의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TP)는 부산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MOU를 맺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차세대 교통수단 도심항공교통(UAM) 탑승 체험 모습. 연합뉴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그랜드챌린지 사업이 잠정적으로 연기된 상태다. 이 사업은 한국형 UAM 육성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업은 ▷개활지(앞이 막히지 않고 탁 트여 있는 땅·전남 고흥) ▷도심지(서울 등)에서의 UAM 실증사업 이후 상용화 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는 개활지 실증사업 참가자 선정을 위한 사전 작업이 진행 중이다.

문제는 도심지 실증사업의 유력 후보지인 인천공항~김포~한강 노선 일부가 최근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른 비행금지구역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업계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과 서울 반포대교~원효대교 한강변까지 거리가 3㎞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사실상 해당 지역에서의 실증사업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부산이 UAM 사업에 유리하다는 게 지역 업계의 분석이다. 부산은 대도시이기 때문에 충분한 수요를 토대로 실증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바다를 끼고 있어 해안선을 따라 UAM 노선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도심지 공중을 날아다니는 것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와 부산TP는 기장군 고리원전과 김해공항으로 인한 비행금지구역을 피해 영도구 한국해양대 인근 해상(반경 6.5㎞ )을 UAM실증 사업 구역으로 설정했다. 해당구역 인근에는 해군작전사령부가 있는데, 부산TP는 해작사 측과 우회경로 구축 등의 논의도 사실상 마무리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통령집무실 이전 전부터 부산이 테스트(실증사업) 진행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특히 단순 이동 수단 뿐만 아니라 해안 관광용으로 테스트해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시와 부산TP는 현재 카카오모빌리티와 LGU+가 포함된 컨소시움과 ‘UAM 산업생태계 얼라이언스(동맹)’ 구축을 추진한다. 해당 컨소시움이 지역 내 사업 추진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고, 신뢰성 높은 기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조기 상용화를 통한 빠른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부산TP 김형균 원장은 “부산형 UAM을 통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신뢰성 있는 컨소시움과의 얼라이언스 구축이 중요하다고 봤다”며 “수도권 지역과 별개로 부산에서도 버티포트(UAM 이착륙시설), 통합실증 사업 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조정지역 해제 들끓는 여론…부산시, 정부에 건의 추진
  2. 2[오늘의 운세] 띠와 생년으로 확인하세요(2022년 8월 12일)
  3. 3추석물가 잡기 ‘650억 할인쿠폰’ 푼다
  4. 4부산시 경제정책 요직 포진…박형준 사단 입지 강화
  5. 5고려 때부터 온갖 잎사귀 싸 먹은 ‘쌈의 민족’
  6. 6e스포츠 만큼은 부산 연고팀이 ‘발군’
  7. 7다대포해수욕장 5년 만에 녹조 때문에 입수 금지
  8. 8당 위기에 각자도생…국힘 부산 초선들 조기 총선모드로
  9. 9“미군 55보급창 남구 이전, 지역민 설득이 선행 돼야”
  10. 1090세 영국인 참전용사 별세… “부산에 묻어달라”
  1. 1당 위기에 각자도생…국힘 부산 초선들 조기 총선모드로
  2. 2“미군 55보급창 남구 이전, 지역민 설득이 선행 돼야”
  3. 3오늘 ‘8·15 광복절 특별사면’ 발표...이명박 빼고 이재용 포함
  4. 4"비 좀 왔으면 좋겠다" 실언 김성원..."예결위 간사직 내놓겠다"
  5. 5공군 F-4E팬텀 전투기 서해 추락...조종사 2명 모두 무사
  6. 6“분권위·균형발전위 통합, 지역발전 시너지 낼 것”
  7. 7윤 대통령 부정평가 증가세 멈춤...긍정평가 1%P↑
  8. 8“재벌 특혜” “MB·김경수 제외 아쉬워”…8·15 사면 반응 제각각
  9. 9"비 좀 왔으면"'수해현장 실언' 김성원에 주호영 "윤리위 절차 밟을 것"
  10. 10윤 대통령 "이번 사면은 민생과 경제회복에 중점" "우리 외교 원칙은 국익"
  1. 1조정지역 해제 들끓는 여론…부산시, 정부에 건의 추진
  2. 2추석물가 잡기 ‘650억 할인쿠폰’ 푼다
  3. 3e스포츠 만큼은 부산 연고팀이 ‘발군’
  4. 4‘6990원 치킨’ 열풍…1분에 5마리 팔려
  5. 5나가사키 공동어시장 가다 <하> 풀지 못한 과제 ‘자동선별기’
  6. 6주택시장 위축에 휴가철까지...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 지속
  7. 7부산엑스포 유치 탄력…이재용·신동빈 '역할론' 커진다
  8. 8닻올린 부산창업청… “투자유치 동력” vs “행정공백 우려”
  9. 9e스포츠 기반 서울 집중…연고제 활성화해야 지역산업 키워
  10. 10빛깔 곱고 과즙 팡팡 복숭아, SNS·디저트계도 평정
  1. 1[오늘의 운세] 띠와 생년으로 확인하세요(2022년 8월 12일)
  2. 2부산시 경제정책 요직 포진…박형준 사단 입지 강화
  3. 3다대포해수욕장 5년 만에 녹조 때문에 입수 금지
  4. 490세 영국인 참전용사 별세… “부산에 묻어달라”
  5. 5부산 대형 요양병원재단 이사장 의료법 등 위반 최종 무죄
  6. 6부림산단 진입로 문제 해결됐다
  7. 7이재용 광복절 특사로 복권…이명박 김경수는 제외
  8. 8"방과후 수업 확대 전제 초등전일제 안돼" 교원단체 반발
  9. 9사하구 하단동 모텔 화재로 투숙객 26명 대피
  10. 10호우 실종 남매 맨홀서 발견...서울 ‘추락 방지 시설’ 설치
  1. 1돌아온 털보 에이스, 첫 단추 잘 끼웠다
  2. 2예열 마친 손흥민, 시즌 첫골 정조준
  3. 3‘월클 점퍼’ 우상혁 아쉬운 2위…바심과 ‘빅2’ 입증
  4. 42022 카타르 월드컵 미리 보는 관전포인트 <1> 사상 첫 겨울·중동 월드컵
  5. 5Mr.골프 <10> 티샷에 유틸리티를 들었다?
  6. 6언더독의 후반기 반란, 롯데만 빠졌다
  7. 7한국 골퍼 4인방 PGA 최강전 도전장…LIV 이적생 플레이오프 출전 불발
  8. 8대중제 골프장 캐디피 10년 새 40%↑
  9. 9오타니 ‘10승-10홈런’…루스 후 104년 만의 대기록
  10. 10수영천재 황선우, 접영 100m서도 한국 기록 경신할까
나가사키 공동어시장 가다
풀지 못한 과제 ‘자동선별기’
나가사키 공동어시장 가다
갈매기도 비린내도 없었다
  • 낙동강 일러스트 공모전
  • 유콘서트
  • Entech2022
  • 2022극지체험전시회
  • 제21회 국제신문 전국사진공모전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