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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대공원급 조경, 저렴한 공사비 무기로 부곡2 재개발 수주 도전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2-06-21 18:21:34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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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동 연결한 ‘스카이 브릿지’
- 세대당 전기차 1대 충전 시설
- 조식·카페·프라이빗 영화관 등
- 고품격 커뮤니티·서비스 제공
- 조합원에 추가 이주비도 제시

- 올해 도시정비 2조5663억 수주
- ‘강서자이’ 평균 경쟁률 114 대 1
- 부산 공공분양 최고 청약 기록

GS건설이 부산 금정구 부곡2 재개발정비사업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GS건설은 지난달 31일 마감한 부곡2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해 포스코건설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최근 몇 년간 수주 경쟁을 보기 힘들었던 부산의 정비사업장에서 국내 대표 건설사 2곳의 맞대결이 성사돼 지역에서 큰 화제가 됐다(국제신문 지난 3일 자 10면 보도).

GS건설은 부곡2 재개발사업장에 단지명 ‘자이 더 센터니티(Xi The Centernity)’를 제안하고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해 미래형 아파트를 선보인다. 특히 전에 없던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부곡2 재개발사업은 금정구 부곡동 279 일대 12만5797㎡를 재개발하는 것으로,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9개 동에 2008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의 부곡2 재개발사업 조감도. GS건설은 부산에 고품격 프리미엄 주거 공간을 선보이겠다는 포부 아래 특화된 설계와 고급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GS건설 제공
■스카이 브릿지·대공원급 조경

GS건설이 제시한 부곡2 재개발사업 단지 조감도를 살펴보면 아파트 3개 동을 연결한 ‘스카이 브릿지’가 가장 눈에 띈다. 1023㎡(310평)에 달하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제안하는 스카이 브릿지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입체감을 자랑한다.

특히 내부와 외부공간의 절묘한 배치를 통해 향후 인허가에도 문제없는 설계가 돋보인다. 이 설계는 123층 높이의 서울 롯데월드타워를 완성한 세계적인 구조설계 그룹 ‘LERA’가 참여해 안정성을 더했다.

GS건설은 부곡2 재개발사업을 통해 ‘5세대 조경 아파트’의 기준이 무엇인지 제시할 예정이다. 아파트 삶의 질과 단지의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꼽히는 조경은 GS건설의 최대 강점 중 하나다. 앞서 GS건설은 세계조경가 대회에서 일산자이와 양주자이가 대상을 수상했고, 미사강변센트럴자이가 우수상을 받으며 조경 실력을 인정받았다.

부곡2 재개발사업에서는 단순한 아파트 단지의 조경을 넘어 대규모 공원을 구현할 방침이다. 단지 내 단차를 이용해 축구장 3배 이상 크기인 2만2770㎡(6900평) 규모의 중앙광장을 조성해 내 집 앞에 대형 공원이 들어서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구상이다.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 경험

GS건설의 부곡2 재개발사업 투시도.
특별한 커뮤니티와 서비스를 제공해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5세대 라이프 스타일을 적용해 ‘리조트’에서 누릴 만한 서비스를 내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선 조식 서비스와 카페 운영 등을 통해 프리미엄급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파트 단지에 프라이빗 영화관을 마련해 밖에 나가지 않고도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단지 내 단차를 활용해 복층형 인도어 GDR(Golfzone Driving Range) 스크린 골프장도 조성해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또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아파트 총 주차대수의 50%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마련해 세대당 1대씩 충전이 가능하도록 한다.

유명 인테리어 브랜드와 가전을 적용해 하이엔드 브랜드의 고급스러움도 선보인다. 하우의 조망형 시스템 창호를 비롯해 ▷유럽산 포세린 타일 ▷명품 브랜드 콜러의 주방가구 및 수전 ▷수입산 원목마루 ▷음식물 이송설비 ▷엔지니어드스톤 주방 상판 ▷보보일체형 비데 ▷전 실 시스템 에어컨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 시스클라인 2개 ▷LG오브제 컨버터블·워시타워 ▷LG가전(82인치TV 광파오븐 식기세척 인덕션 스타일러 코드제로) ▷붙박이장 2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3.3㎡당 525만 원의 적정공사비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공사비 인상이 불가피해지면서 시공사들이 정비사업 입찰을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GS건설은 재개발 사업의 주인인 조합원을 위해 다른 건설사에 비해 1000억 원이나 낮은 공사비를 제안했다.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대 내 공간도 추가 확보한다. 골조 공사가 완료된 후 후분양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골든타임 후분양’ 선택도 가능하다. 추가이주비 1245억 원도 제시했다. 이 조건은 서금사5구역에 제안한 이후 두 번째다. 조정대상지역 내 LTV(주택담보대출 비율) 50% 기본 이주비로 이사가 어려운 조합원을 위한 조건이다. 이를 통해 과소필지 및 낮은 종전가를 받은 조합원들의 원활한 이주를 도울 예정이다.

■올해 수주액 2조5000억 원 돌파

GS건설의 부곡2 재개발 사업 투시도. 축구장 3배 이상 크기 규모의 중앙광장을 조성해 대형 공원 못지 않은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GS건설은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건설사로, 치열한 수주 환경에서도 꾸준히 실적을 쌓으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GS건설은 이달 초 서울 강남 일원 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며 도시정비 수주액 2조5000억 원을 돌파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6224억 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이촌한강맨션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어 부산 구서5구역, 광주 산수3구역 등 전국의 도시정비사업 7건을 수주하며 총 2조5663억 원의 수주액을 확보했다. 부곡2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따내면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은 3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GS건설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민간형 공공분양주택 ‘강서자이 에코델타’를 공급해 큰 관심을 끌며 ‘자이’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난 8일 진행한 강서자이 에코델타 특별공급 청약에서 724세대 모집에 7651세대가 몰려 10.5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10일 진행한 1순위 청약(당해지역)에서는 132세대 모집에 1만5163세대가 몰려 평균 경쟁률 114 대 1을 기록하며 부산 공공분양 최고 청약 기록을 썼다.

GS건설 관계자는 “부곡2 재개발 사업은 오랜 기간 사업이 정체돼 걱정이 큰 조합원만을 생각하며 사업 조건을 제안했다”며 “전국적으로 8만7000여 세대 정비사업 준공 경험과 부산 시내 3만5000세대의 실적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신속하게 재개발 사업을 완수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부곡2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26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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