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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금융권 첫 빅데이터·AI 플랫폼 추진…디지털시대 고객 중심 경영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2-06-21 18:30:19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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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뱅킹앱 리뉴얼·비대면 상품 강화
- 동백전 연계한 지역 플랫폼 마련
- 금융환경 디지털화 발 빠른 대응

- 데이터분석·AI전문가 적극 채용
- 내부 인재 단계 육성 프로그램도

- ESG위원회 신설 경영체계 구축
- 탈석탄 금융 … 친환경 투자 확대

BNK금융그룹은 대한민국 최초의 지역 금융그룹으로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149조 원, 자회사 9개, 손자회사(해외 현지법인) 4개, 임직원 수 7915명을 이뤘다. 2011년 3월 출범한 뒤 10년 9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올해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견고한 펀더멘털 구축’으로 경영방침을 정하고 경영 효율성 개선과 투자전문금융그룹으로서의 균형 잡힌 수익 기반 마련, 고객 중심의 가치 경영 체계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4월 15일 BNK디지털센터를 서울 서초구 소재 BNK디지털타워 14층으로 확장 이전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BNK금융그룹 제공
■ESG경영 통한 지속가능가치 실현

전 세계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과 신산업 육성을 강화하는 가운데 BNK금융그룹도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금융 실현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ESG 비전 아래 ▷책임있는 성장 ▷함께하는 성장 ▷신뢰받는 성장이라는 3개의 전략을 정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 거버넌스 구축, 혁신 및 기술금융 추진, 기후변화 대응 추진 등 9개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2023년까지 자회사별 중장기 세부 액션플랜을 수립해 전사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해 3월 BNK금융지주의 대표이사 회장을 포함한 이사 전원을 위원으로 하는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경영에 대한 최고의사결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지난해 4월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그룹 차원의 ESG 경영 추진 체계를 갖췄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전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ESG BNK,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금융’을 슬로건으로 한 ‘BNK ESG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전 임직원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해 8월 부산·경남은행 및 주요 비은행계열사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탈석탄 금융을 공동으로 선언했으며, 석탄 발전의 신규투자를 중단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부산·울산·경남상공회의소 협의회와 함께 동남권 기업들의 ESG 전환을 돕기 위해 ‘동남권 ESG 포럼’을 발족했다. BNK는 포럼 발족을 계기로 향후 지역 기업인들에게 ESG 길잡이로서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BNK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실시한 2021년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등급 A+ 등급을 달성했다. 상장사 95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ESG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BNK금융그룹을 포함해 14개사에 불과하다. BNK는 2017년 9월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안전성, 독립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지배구조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뉴 노멀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BNK부산은행 본점 전경. BNK금융그룹 제공
BNK는 지난 3년간 모바일뱅킹앱 리뉴얼, 비대면 금융상품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핀테크 회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며 비대면 고객에 대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모바일 가입자 307만 명, 비대면 여수신 잔액 3조 원의 성과를 거뒀으며, 2023년 비대면 고객 500만 명과 비대면 여수신 잔액 10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금융서비스 부문을 가계와 기업으로 구분해 개별 전략을 추진 중이다.

가계금융 부문에서는 전면적인 비대면화를 기반으로 하는 고객중심의 종합 금융서비스 제공을,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모바일·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대면 프로세스의 확대 및 추진을 전략으로 세우고 이를 위한 세부 실행과제를 부문별로 수립해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지난 4월부터 3년간 맡는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대행 사업과 현재 추진 중인 기업금융 비대면 채널 개선 사업이 성공하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BNK는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등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 디지털 금융 운영시스템과 동백전을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지역 생활 금융 플랫폼을 마련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기술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올 상반기 오픈 목표로 금융권 최초의 그룹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BNK금융은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그룹 전 계열사의 금융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금융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의 디지털금융 고도화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된 BNK 디지털센터를 통해 석·박사급 데이터분석가를 비롯한 AI(인공지능) 전문가 채용에 적극 나서는 한편, BNK 디지털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내부 인재에 대한 단계적 육성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BNK금융그룹 김 회장은 “디지털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고객 중심 경영의 지속적인 추진과 그룹 중장기 경영목표인 ‘GROW 2023’의 조기 달성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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