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제2금융권 가계대출 급증…“은행권 규제 풍선효과”

진선미 의원 금감원 자료 분석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2-06-12 20:19:4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작년 은행권 전년비 5% 증가때
- 저축은행 16% 대부업 12% ‘쑥’
- “부실 막기 위한 선제대응 필요”

은행권에 대한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저축은행, 대부업 등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은행권 보다 2~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는데, 실제 은행권 가계대출이 막힌 대출 수요자들이 대출금리가 더 높은 저축은행, 대부업 등 제2금융권으로 몰린 것이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업권별 대출액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전체 금융업권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6.3%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율이 더 높았다는 의미다. 실제 제2금융권의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율은 8.1%였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은행권 가계대출을 강화했는데, 그 결과 지난해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율은 2020년의 8%대보다 더 떨어졌다. 반면 제2금융권은 2020년 가계대출 증가율(5.7%)을 웃도는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특히 저축은행의 경우 지난해 말 가계대출 잔액이 40조1810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6.4%나 증가했다. 새마을금고의 지난해 말 가계대출 잔액은 103조1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5% 뛰었다. 대부업도 가계대출 잔액이 전년 대비 12.2% 증가한 10조3442억 원이었다.

이 같은 추세 속에 여러 금융기관에 빚이 있는 다중채무자 중에서도 2금융권 대출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증가했다. 지난해 다중채무자 수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450만2000명이었는데, 그중 제2금융권에서도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 수는 전년보다 4.3% 증가한 413만8000명으로 조사됐다. 다중채무자의 가계대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600조6000억 원이었다. 제2금융권 대출을 가지고 있는 다중채무자의 가계대출 총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523조5000억 원이었다. 진 의원은 “은행권 대출 규제의 ‘풍선 효과’로 2금융권에 가계대출 수요가 몰린것으로 보인다”며 “대출 부실이 일어나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슨만 129시간, 후회 없이 노래…‘우영우’ 부담 덜었어요
  2. 2[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서울의 봄’ 황정민 틀을 깬 악역 창조…이태신 役 정우성 캐스팅은 화룡점정
  3. 3[근교산&그너머] <1359> 대구 팔공산
  4. 4초접전지 ‘낙동강 벨트’…여야, 선거구 조정안 유불리 촉각
  5. 5‘한양프라자 주복’ 市 뒤늦은 공공성 강화안도 미봉책
  6. 6[뉴스 분석] 더 걷을 수 있었던 통행료 120억 배상…市, 지연 예상 못했나
  7. 7尹, 글로벌 허브 약속…추경호 “부산현안 한톨도 안 놓칠 것”
  8. 8거침없는 코리아 황소…결승골 터트리며 8호골 질주
  9. 9기장 ‘아쿠아 드림파크’ 총체적 부실
  10. 10부산울산경남, 포근한 대설…우박으로 도로 결빙 주의
  1. 1초접전지 ‘낙동강 벨트’…여야, 선거구 조정안 유불리 촉각
  2. 2尹, 글로벌 허브 약속…추경호 “부산현안 한톨도 안 놓칠 것”
  3. 3시·도의회의장협, 부울경 공동 현안 해결 팔걷어
  4. 4부산 기초의회 의장 “산은법 연내 개정을”
  5. 5민주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둘러싼 계파갈등 확산
  6. 6與, 공천 후보 접수 때 ‘불체포특권 포기’ 서명
  7. 7김기현-인요한 전격 회동…‘주류 희생안’ 접점 찾은 듯
  8. 8산은 부산 이전에 몽니…민주당 도 넘었다
  9. 9예비후보 등록 D-6…부산 與 주자들 속속 출마 가시화
  10. 10에어부산 분리매각, 與지도부 힘 싣는다
  1. 1‘한양프라자 주복’ 市 뒤늦은 공공성 강화안도 미봉책
  2. 2수산식품 클러스터 본격화…건축설계공모 당선작 확정
  3. 3“동남아·유럽서 K-소프트웨어 신화 쓰고 싶다”
  4. 4주가지수- 2023년 12월 6일
  5. 5다대 옛 한진중 터 개발 ‘부산시 심의’ 관문 넘었다
  6. 64만5000여 신선식품 집결…1000대 로봇이 찾아 포장까지
  7. 7창립 70주년 삼진어묵, 세계 K-푸드 열풍 이끈다
  8. 8부산 농산물값 14.2% 급등…밥상물가 부담 커졌다(종합)
  9. 9'신동빈 장남' 신유열, 전무 승진…롯데그룹 미래성장 책임역 맡아
  10. 10“안티에이징 화장품 전문…K-뷰티 중심이 목표”
  1. 1[뉴스 분석] 더 걷을 수 있었던 통행료 120억 배상…市, 지연 예상 못했나
  2. 2기장 ‘아쿠아 드림파크’ 총체적 부실
  3. 3부산울산경남, 포근한 대설…우박으로 도로 결빙 주의
  4. 4부산형 돌봄·방과후 모델 개발해 ‘교육발전특구’ 도전
  5. 5朴 “전면 규제혁신·세제감면 추진을”…시민은 정부의 차질 없는 지원 당부
  6. 6키우던 고양이에 몹쓸짓…스트레스 푼다고 죽이고 쓸모 없어졌다고 버리고(종합)
  7. 7창원서도 방송제작·영상편집 교육
  8. 8안병윤 부산 행정부시장 퇴임…국회 수석 전문위원 하마평
  9. 9오늘의 날씨- 2023년 12월 7일
  10. 10양산 자동차 범퍼 공장서 불…20대 노동자 화상
  1. 1거침없는 코리아 황소…결승골 터트리며 8호골 질주
  2. 2페디 결국 NC 떠나네…시카고 화이트삭스 간다
  3. 3오타니, 다저스·토론토 어디로 가나
  4. 4동의대 전국대학 미식축구 준우승
  5. 59언더 맹타 이소미, LPGA 수석합격 눈앞
  6. 6부산, 수원FC와 3년전 뒤바뀐 운명 되돌린다
  7. 7빅리그 데뷔 전에 대박 친 19세 야구선수
  8. 8BNK 썸 안혜지 빛바랜 16득점
  9. 9조규성 덴마크서 첫 멀티골…리그 득점 3위
  10. 10이소미 LPGA 퀄리파잉 시리즈 수석합격 도전
우리은행
부산 is good…부산 is 극지허브
민관학연 극지협의체 필수…다국적 협업공간도 마련해야
부산 is good…부산 is 극지허브
남극협력·인적 교류 재개…“부산 극지타운 조성 돕겠다”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