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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101개 선사에 7조 금융지원…K-해운 국제 경쟁력 확보 기여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2-05-30 19:05:14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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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유 선박 선사에 임대 등 추진
- 스마트 해운정보플랫폼도 준비
- ESG경영… 친환경선 도입 도와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2018년 7월 출범한 국내 유일의 해운산업 전문 지원기관으로, 지난달까지 총 101개 선사에 7조668억 원의 금융 지원을 완료하는 등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으로 한국해운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또 해운기업의 위기 대응력 강화와 부실 방지를 위해 해운산업정보 플랫폼을 운영하고, ESG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김양수(왼쪽 세 번째) 사장과 이승호(왼쪽 두 번째) 해양진흥공사 지부장 등이 지난 4월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해양진흥공사지부 개소식에서 참석해 현판식을 하고 있다. 해양진흥공사 제공
■친환경 선박 투자와 결실

해진공은 3년 10개월간 해운기업의 안정적인 선박 확보를 위해 기존 금융과 차별화된 투자·보증 사업을 제공해 해양금융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발주된 초대형 친환경 선박 20척을 비롯해, 중견·중소선사에 총 116척에 이르는 친환경 선박 도입을 지원했다. 친환경 선박에 대한 선제적 투자효과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물류 수요 급증에 따른 운임 상승이 더해져 지난해 국내 해운사는 매출액 40조 원을 기록했으며, 원양컨테이너 선복량 10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달성, 지배선대 9338만 DWT(순수 화물적재 톤수)를 기록하는 등 한진해운 파산으로 추락했던 글로벌 경쟁력을 완전히 회복했다.

해진공은 지난해까지 중견·중소선사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39개 중견선사에 2조5776억 원, 56개 중소선사에 4404억 원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연안선사를 대상으로 신용보증을 최초로 개시하는 등 중견·중소선사를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선진 해운지원체계 구축

해진공은 이처럼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성과를 창출하고 마무리 단계에 돌입함에 따라 올해 초 ‘해운산업 리더국가 실현’이라는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는 등 신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중점사업으로 한국형선주사업과 선박조세리스 제도 도입을 통한 선진화된 해운업 지원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형 선주사업은 경기 불황에도 선박 확보가 가능하고 선사 자본 투입을 최소화해 유동성 위기로 선박을 헐값에 해외로 매각하는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해 해진공이 선박을 소유하고 선사에 임대하는 개념이다.

해진공은 축적해온 해상운임, 용선료, 신조선가, 중고선가, 선박 해체가격 등 해운거래정보와 선사의 신용 및 재무정보를 통합, 빅데이터로 축적해 해운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스마트 해운정보플랫폼’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 국적선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물류시설 확보를 지원하고, 항만개발사업 투자를 위한 공사법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중소선사의 공사 사업에 대한 접근성 개선 및 연안여객선사 대상의 신용보증 지원 등 중소선사 지원을 확대·강화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사회적 책임 이행, 투명한 윤리 등을 강조하는 ESG경영을 본격화하고 해운업계로의 ESG경영 확대도 모색하고 있다.

해진공 김양수 사장은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위한 금융 지원,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적극 추진, 윤리경영위원회 운영 등 공사 운영 전반에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며 “유관기관 협력 강화 및 여러 이해관계자 소통 확대 등을 통해 해운산업 ESG경영 선도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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