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30년 뒤 부산 인구 7명 중 3명은 '노인'

[시도 인구추계②]

2050년 부산 인구 성장률 -1.31%…전국 최저 수준

생산인구 30년간 반토막…고령인구 109만 명 도달

2046년 생산인구보다 부양인구가 더 많아질 전망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제신문 DB.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장래인구 추계 시도편(2020~2050년)’ 보고서는 향후 30년간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부산의 인구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인구구조 악화를 막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지역경제 활력 저하와 동력 약화 등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보고서에서 주목할 대목은 부산 총인구의 ‘300만 명 붕괴’ 시기가 기존 전망보다 2년 앞당겨졌다는 것이다. 앞서 통계청은 2019년 6월 시도별 인구추계를 발표하면서 부산의 해당 시기를 2036년으로 예측했는데, 이날 발표에서는 2034년(298만2000명)으로 제시했다.

당시에도 부산의 저출산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난 3년간 지역의 인구구조가 예상보다 더 심각한 수준으로, 더 빠르게 악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2050년 부산의 인구 성장률은 마이너스(-)1.31%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울산(-1.44%) 다음으로 낮은 것이다. 인구가 증가하기는커녕 빠른 속도로 줄어든다는 의미다. 2050년 전국의 인구 성장률은 -0.80%로 전망됐다.

가장 큰 우려는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총인구보다 더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부산 생산연령인구는 2020년 236만8000명에서 2028년(198만5000명) 처음으로 200만 명 아래로 내려간 뒤 2050년 121만4000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기간 감소율은 48.7%에 달한다. 2020년부터 2050년까지 부산 총인구 감소율인 25.1%(335만6000명→251만2000명)보다 배 가까이 큰 수준이다.

부산 총인구에서 생산연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70.6%에서 2050년 48.3%로 낮아진다. 2050년 해당 비율은 8개 특별·광역시 중 최저치다.

연합뉴스

반면 부산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0년 62만8000명에서 2050년 109만6000명으로 증가한다. 부산 총인구 대비 고령인구 비율도 같은 기간 18.7%에서 43.6%로 급등한다. 30년 뒤 지역 인구 7명 중 3명은 노인이라는 의미다.

부산 중위연령도 급격한 고령화 여파로 2020년 46.3세에서 2050년 60.1세로 높아질 전망이다. 8대 특별·광역시 중 2050년 중위연령이 60대로 예측된 곳은 부산이 유일하다.

유소년 인구(0~14세)는 2020년 36만 명에서 2050년 20만 명으로 줄어든다. 이 기간 감소율은 43.6%로 전국(-33.9%)보다 크다.

부산의 총부양비(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유소년 및 고령인구)는 2020년 41.7명에서 2046년(100.1명)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선 뒤 2050년 106.9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총부양비가 100명 이상이라는 것은 생산연령인구보다 부양 인구가 더 많다는 의미다.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 지수는 2020년 174.9명에서 2050년 541.0명으로 증가한다. 2050년에는 부산의 고령인구가 유소년 인구보다 5배 이상 많아진다는 의미다. 8대 특별·광역시 중 2050년 유일한 500명대 도시다.

부산의 인구 문제가 다른 지역보다 유독 심각한 것은 저출산 고령화뿐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주력 산업 침체와 고부가가치형 산업 부족 등으로 청년층이 직장이나 학업을 위해 수도권 등지로 거주지를 옮기는 사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5. 5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9. 9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10. 10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5. 5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6. 6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7. 7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9. 9‘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10. 10[뭐라노] 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5. 5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6. 6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7. 7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8. 8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9. 9“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10. 10아레나 지을때까지 땅 텅텅? 임시 야외 공연장 활용안 부상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7. 7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7. 7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