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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폭락 충격 받았나... 국민 70% "암호자산 규제 필요"

한은, 암호자산 이용현황 조사... 지급수단 인정엔 선그어

20~40대 보유 비율 높고 고소득일수록 암호자산 인지 높아

암호자산 과세, 자금세탁방지, 투자자 보호, 업권법 도입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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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호자산 투자자는 주로 ‘20~40대, 7000만 원 이상 소득’이라는 특징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1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에는 암호자산 이용현황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포함됐다. 가상화폐 투자자가 늘고 있고 최근의 루나, 테라USD(UST) 사태 등이 사회적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암호자산에 대한 인지 및 보유여부를 조사한 것이다. 한은은 이번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암호자산을 화폐 또는 지급수단의 일종으로 인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의 전체 조사대상자(3536명) 중 암호자산을 알고 있는 지에 대한 설문에 응답자의 62.8%가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암호자산을 보유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7.5%에 그쳤다.

암호자산을 보유한 연령대는 20~40대의 비율이 가장 컸으며, 소득수준별로는 고소득일 경우 암호자산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암호자산보유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62.3%는 ‘투자 목적’이라고 대답했다.

주로 ‘최근 3년 이내’에 암호자산을 최초로 보유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2019년이라는 응답은 22.6%, 2020년은 39.1%, 2021년은 16.9%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30~40대의 암호자산 최초 보유시기는 2017, 2018년으로 타 연령대의 보유시기보다 다소 이른 편이었다.

자금 출처는 ‘기존 보유 자금’이라는 응답이 89.9%였다. 그 외 주위사람으로부터 차용(7.9%), 금융회사 부채(2.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다만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소득수준별로는 1~3000만 원, 5000~7000만 원 구간에서는 부채로 조달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암호자산을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자에게 암호자산의 가격 전망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현 수준을 유지할 것’(46.6%)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가격 상승(24.3%) 혹은 하락(29.1%) 전망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암호자산에 대한 과세, 자금세탁방지, 투자자 보호 및 업권법 도입 등 규제 필요성에 대한 설문에서도 각각 76.4%, 79.5%, 71.5%, 66.4%가 규제 필요성에 동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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