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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 전경. (제공 : 한국무역보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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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운영하는 환변동보험 가입액이 올해 들어 현재까지 6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7~12월) 총가입액인 5200억 원을 훌쩍 뛰어넘은 액수다. 최근 대외경제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환율 불확실성이 고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보는 올해 누적 환변동보험 가입액이 6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환변동보험은 외화로 무역 거래를 하는 국내 기업이 미래에 발생할 외화 현금흐름의 환율을 가입 시점에 미리 고정해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역 보험이다.
올해 들어 이 보험의 가입액이 급증한 것은 원/달러 환율이 한때 1291원까지 치솟는 등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보는 “환율 불확실성 고조로 은행의 선물환 거래가 여의치 않은 중소 수출기업이 늘면서 환변동보험에 대한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환변동보험은 시중은행의 선물환 상품과 달리 담보가 필요 없고 최소금액 제한도 없다. 일반 수출거래의 경우 최대 1년 6개월까지 환율을 고정할 수 있다. 미 달러뿐 아니라 엔화·유로화·위안화도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료도 6개월 기준 0.020~0.035% 수준으로 저렴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수산무역협회 등 유관 기관과 전국 지자체가 환변동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무보는 “환율 급등기에 고점을 예측해 이득을 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오히려 더 큰 손실을 낳을 수 있다”며 “수출 중소기업들은 환 헷지를 투기수단이 아닌 안정적인 영업이익 관리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보는 올해 하반기 환율 전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달 30일 ‘온라인 외환포럼’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