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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中 주요도시 봉쇄영향...국내업체 매출 감소

전경련, 중국 거래기업 긴급 조사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2-05-25 06: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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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주요 도시를 봉쇄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매출액과 수출액이 감소하고 생산비용이 증가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는 최근 들어 완화 조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1일 중국 상하이 쉬후이구에 있는 한 훼미리마트 편의점 앞에 시민들이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일부 시민의 외출이 허용되는 등 봉쇄가 일부 완화됐지만 아직 극소수의 슈퍼마켓과 약국, 음식점 외에 대부분 상점의 영업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오프라인 영업을 허가받은 편의점도 극소수다. 연합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1000대 기업 가운데 중국 투자, 거래기업 7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에 따른 국내 기업 영향·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103개사가 응답해 회수율은 14.7%였다. 조사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이뤄졌다.

응답 기업의 73.8%는 중국의 도시 봉쇄가 기업 경영환경에 부정적(매우 부정적 24.3% , 다소 부정적 49.5%)이라고 답했다.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주된 이유는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원부자재 조달 차질(50.9%)’이었다. 이어 바이어에 대한 납기 일자 지연(14.9%), 일부 공장 봉쇄에 따른 다른 공장 운영 차질(13.6%), 국내외 공장 가동 중단 또는 영업점 휴업(7.0%), 비대면 경영활동에 따른 인력관리 곤란(6.6%) 순이었다.

중국 투자·거래기업 10곳 중 4곳은 중국의 도시 봉쇄에 대해 ‘원부자재 선구매 및 충분한 재고 확보(43.0%)’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부품 수급 문제 해소를 위한 공급망 다변화(25.4%), 특별한 대책 없음(21.5%), 비대면 근무환경 조성 및 활성화(7.0%) 순으로 응답했다.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전후 1개월을 비교했을 때, 도시 봉쇄로 인해 응답 기업들의 매출액은 평균 4.0%, 수출액은 3.7% 감소했으며 생산비용은 2.4%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생산비용이 증가한 기업(69개사)은 제품 가격을 평균 2.8%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응답기업의 30.4%는 도시 봉쇄에 대비해 원부자재를 평균 ‘1~2개월 분량’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15.9%는 ‘2주일~1개월’, 14.5%는 ‘2~6개월’, 5.8%는 ‘0~2주일’, 3.0%는 ‘6개월 이상’이라고 답했다. 10곳 중 3곳은 원부자재를 확보하지 않는다(30.4%)고 응답했다.

중국의 도시 봉쇄 대응을 위해 필요한 지원 정책으로는 ‘중국 내 물류 원활화를 위한 지원 강화(39.2%)’가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의 도시 봉쇄에 대한 신속한 정보 확보 및 공유(35.6%)를 요구했다.

전경련 김봉만 국제본부장은 “올해 초부터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가 이어지면서 우리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중국 당국과 협의해 중국 내 물류 원활화 지원, 중국 도시 봉쇄에 대한 신속한 정보 확보 및 공유 등 기업인들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중국에서 직접 생산하는 국내 디스플레이업계와 전자부품 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지난달 액정표시장치(LCD) 전체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달 LCD 전체 패널 출하량은 1억9461만 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지난 3월보다는 13% 감소했다.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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