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최근 한화호텔&리조트와 워케이션 숙소 1호 업무협약 체결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역외 기업의 부산 근무를 지원하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부 직원들이 부산에서 짧은 기간 근무와 여가를 병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체의 부산 이전도 타진할 수 있는 데다 부산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창조센터는 부산지역 내 역외 스타트업을 유치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B.스타트업(Startup)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 인원의 증가와 MZ세대의 노동시장 유입으로 업무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부산센터가 운영하는 B.Startup 워케이션은 일(Work)과 여가(Vacation)를 합성한 것으로 낮에는 업무를, 밤에는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신청 기간은 5·7·14·30일 등 4가지며 숙박 요금은 상당한 수준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업무공간과 코워킹(협업) 공간은 무상으로 지원하며, 카페 등에서는 음료를 할인해 준다. 이와 함께 관광 측면에서 서핑 체험 할인이 확정됐으며, 요트 체험과 갈맷길 체험 할인으로 확대하고 있다.

앞서 한화호텔&리조트가 프로그램의 활성화와 지역 창업생태계 진흥을 위해 부산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다음 달에는 한화리조트 해운대지점 내 워케이션 전용 숙소를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층에 위치한 카페 공간도 리모델링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곽규열 프로젝트 매니저는 “한 달 만에 60여 건의 신청이 접수되는 등 관심이 높다”며 “부산의 워케이션이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