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이용객은 449만2000명(국내선 446만4000명·국제선 2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또 국내선 항공편의 지연율(30분 초과)은 6.7%, 국제선 지연율(60분 초과)은 2.7%로 조사됐다.

13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는 국적사의 운송실적, 지연·결항률, 피해구제 접수 현황 등의 담겨 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교통 서비스 이용객은 3636만 명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7.7%, 2019년 대비 70.5% 감소한 수치다. 최근 10년 중 최저치로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됐다. 국내선 이용객은 3315만 명으로 전년 대비 31.7% 늘어난 반면 국제선은 321만 명으로 전년에 비해 77.5% 줄었다.

에어부산 항공기. 국제신문DB

지난해 국내선 정시율은 92.4%, 지연율은 6.7%, 결항률은 0.9%를 기록했다. 국내선 지연율은 전년 대비 2.3%포인트 높아졌다. 연도별 국내선 지연율은 2017년 12.0%, 2018년 13.4%, 2019년 11.7%, 2020년 4.4%였다. 항공사별 국내선 지연율은 플라이강원이 1.6%로 가장 낮았으며 에어서울이 13.2%로 가장 높았다. 지연 사유로는 접속 지연이 77.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선 결항은 3521건으로 전년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국적사의 지난해 국제선 정시율은 97.3%, 지연율은 2.7%, 결항률은 0.07%였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 관련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484건으로 2020년보다 81% 감소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취소·환불 위약금 관련 피해 407건, 지연·결항 피해 30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