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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특집 스마트 라이프] '미니언즈 DVD 플레이어' 써보니

아이리버 미니언즈 DVD 플레이어 리뷰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아동에게 친근

휴대용으로 고안, 자동차에서 충전 가능

폰에 빠진 아이에게 학습 및 놀이 제공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2-05-05 06: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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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영·유아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보여주는 것은 바람직한 일일까. 다른 방법은 없을까. 이런 고민을 많이 하는 부모에게 아이리버가 지난달 12일 출시한 DVD 플레이어 ‘미니언즈(Minions) IMD-F10’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리버의 미니언즈 DVD 플레이어 디스플레이 모습. 정옥재 기자
아이리버의 미니언즈 DVD 플레이어 본체와 USB, 리모컨 모습. 정옥재 기자
기자는 아이리버 측에 대여를 요청해 최근 3주간 사용했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리뷰를 띄운다. 제품 가격은 20만 원대 초반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다. 그러나 유튜브, 스마트폰에 자녀가 과몰입된 부작용과 그 비용을 따진다면 차라리 비용을 들여서라도 폰 중독, 유튜브 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 소비가 될 수도 있다.

○ 빵빵한 오디오, 충분한 디스플레이

이 제품은 무엇보다 휴대용이다. 가정이나 차량에서 충전한 뒤 커피숍이나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10.1형이고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1025 × 600이다. 제품을 구입하면 자동차용 충전 케이블, 가정용 케이블이 각각 제공된다. 또 색깔과 디자인이 어린이에게 친숙한 미니언즈 색상과 캐릭터로 구성됐다. 어린이에게 친숙하도록 디자인했다. 미니언즈는 2015년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 제작하고 유니버셜 픽처스가 배급한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디스플레이에 스피커가 2개 내장(1.5W 스피커 2개, 총 3W)되어 있고 별도 스피커를 달지 않고도 충분히 입체적인 음악 감상도 가능한 수준이다. ‘설정’에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기자는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을 틀어서 사운드 모드를 음악으로 놓고 스트레오, 다이내믹 레인지를 설정해서 들었는데 이 정도면 충분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교육용 등 콘텐츠에 따라 오디오와 비디오를 각각 설정해서 사용하면 좋다. 인공지능(AI)으로 자동 설정하지는 않는다.

야외나 커피숍에서 이 DVD 플레이어를 이용할 때에는 유선 이어폰(3.5㎜)이나 헤드폰을 사용해야 한다. 블루투스 스피커나 무선 이어폰으로 연결할 수 없다. 하루 종일 육아를 하다가 경치 좋은 커피숍에서 카페라테 한 잔을 마시고 싶을 때 이 기기를 갖고 가서 커피숍에서는 아이에게 이 플레이어를 틀어주면 좋을 것 같았다. 자녀의 시력보호를 위해 청색광(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을 붙이고 ‘차일드 락(오작동 방지)’을 걸고 부모가 리모컨으로 조정하면 된다. 스마트폰은 자녀를 통제할 수 없는 기기이고 DVD 플레이어는 통제 가능한 기기로 볼 수 있다.

충전은 자동차 안에서 할 수도 있고 집에서 충전해서 나가면 된다. 배터리 용량은 5200mAh다. 스마트 패드보다는 용량이 약간 작다. 아이리버 측에서는 완충 상태에서 10시간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야외에서 사용할 때에는 사전에 충분하게 충전해야 한다. 급속 충전은 되지 않는다. 이 제품은 CD 플레이어로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에는 DVD 플레이어나 CD 플레이어가 내장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플레이어를 구하더라도 스피커나 디스플레이어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에는 노트북에 연결해서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와 스피커가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펼치면 노트북 모양이다. 무게는 950g이다. 매우 가벼운 노트북 수준이다. 디스플레이를 시계방향으로는 180도, 반시계 방향으로는 90도 회전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를 본체 반대로 뒤집어 사용해도 된다.

아이리버에서는 자동차 내부에서 시트에 붙여서 사용할 수 있도록 차량용 거치대를 제공한다. 그러나 차량에서 영상을 시청하면 어린이 시력에 악영향을 미친다. 차량이 움직이기 때문에 어린이 안구 내 초점이 움직이고 눈에 피로를 주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사용할 때에는 HDMI 케이블로 TV나 컴퓨터 모니터에 연결해도 된다. HDMI 케이블은 이 제품을 구입할 때 제공되고 TV나 모니터 뒤편에 HDMI 단자를 찾을 수 있어 이를 각각 연결한다.
DVD 플레이어와 TV를 연결한 모습. DVD 플레이어 화면이 TV에 전송됐다. 정옥재 기자
HDMI 케이블을 TV 단자에 연결했다. 정옥재 기자
○ 어떤 콘텐츠 보여주느냐 ‘중요’

스마트폰에 탑재된 유튜브 앱을 켜면 무한한 콘텐츠가 제공되지만 아이리버의 이 제품은 하드웨어일 뿐이다. 콘텐츠를 고르는 것은 부모의 몫이다. 학습용 DVD를 보여줄 수도 있고 피노키오, 뽀로로 같은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을 보여줘도 된다. 최근에는 헌책방이 브랜드화되어 여기에서 DVD, CD를 중고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았다.

아이가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어른이 사용해도 무방하다. 노트북으로 작업할 때 이 플레이어에서 뮤지컬 영화 등을 틀어도 좋을 듯하다.

이 제품은 각종 온라인 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LCD 패널이 장착된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에 청색광(블루라이트)이 나온다. LCD 패널이란 청색광을 한 번 더 쏘아 디스플레이를 구현한다.

한때 글로벌 MP3 시장을 좌지우지했던 아이리버는 현재 SK그룹 계열사 드림어스컴퍼니의 한 브랜드로 존속 중이다. 드림어스컴퍼니 최대 주주는 SK스퀘어다. 현재 미니 오디오, CD 플레이어, 블루투스 스피커, 무선 이어폰, TV, 블랙박스, 로봇청소기 등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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